캐나다 중앙은행, 24년 만에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단행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예상보다 더 높은 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13일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2.5%가 됐다. 앞서 시중에서 소위 빅스텝으로 예상했던 0.75%포인트보다 더 높게 올렸다.

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은 1998년 이래 24년 만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모기지 금리와 라인오브크레딧 등 신용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티프 맥클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의 3가지 중요 고려사항으로 “첫째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고, 지속이 우려돼, 가격 안정성 복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둘째 캐나다 경제가 과열돼 있어 노동자와 상품∙서비스가 부족하다. 셋째 경제 연착륙을 위해서는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대로 되돌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8%대 물가상승 전망에 선제 대응

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캐나다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이 앞으로 몇 달 동안 8%대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맥클럼 총재는 “100bps(1%P) 인상은 매우 이례적으로 이는 매우 특이한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결과다”라면서 “물가 상승률이 거의 8%에 달하며, 이는 근 40년 동안 볼 수 없던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물가 상승이 4월 통화정책보고서(MPR) 전망보다 더 높고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며 전망을 바꿨다.
높은 물가 상승 원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계속되는 공급 장애 등 국제적 요인이 가장 크지만, 수요 과잉에 따른 물가 상승 압박처럼 캐나다 국내 요인도 있다고 진단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우크라이나 전쟁 외에 물가에 영향을 미친 국제적 요인으로 ▲미국의 높은 물가상승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과 내수 둔화 ▲중국의 코로나19 규제로 인한 생산 활동 제한 ▲높고 불안정한 유가 지속 상황 또한 지적했다.

국내 요인으로는 노동시장이 기록적으로 낮은 실업률을 보이면서, 광범위한 노동력 부족과 임금 인상 압력이 발생했고, 여기에 대한 투입비용과 인건비를 강력한 수요에 기업들이 넘기면서 물가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성장률 냉각 전망

캐나다 중앙은행은 2022년 2분기 GDP(국내총생산)가 4% 성장했지만, 3분기에는 소비가 억제되고, 주택시장 활동이 둔화하면서 2%로 내려간다고 예상했다.

캐나다의 장기적 경제 성장률 역시 2022년 3.5%에서 2023년 1.75%로 둔화한다고 내다봤다. 경기 성장은 2024년 2.5%로 장기적으로 회복은 전망했다.

추가 금리 성장 시사

캐나다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이번 발표에서 시사했다. 은행 이사회는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으면 물가상승 2%대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하겠다”라고 밝혔다.

목표선에 도달하는 시점 전망은 2024년 말로 잡았다. 물가 상승세가 올해 말 둔화하기 시작해, 2023년 말에는 약 3%대로 전망했다. 이는 2023년까지 계속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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