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매매, 공개입찰제로 시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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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정부가 과열 양상이 지속되는 캐나다 주택매매 시장 대책으로 공개 입찰제를 밀면서 업계가 이를 수용했다.

집권 자유당은 주택 입찰자의 희망 인수 가격과 조건을 숨기는 비공개 입찰 관행이 주택 가격을 올리는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지난 2021년부터 공개 입찰제로 전환을 촉구했다.

CREA(캐나다부동산협회)는 지난 6일 자체 거래 웹사이트에 실시간 입찰 내용을 보여주는 시험을 곧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던컨 앤더슨 CREA 회장은 호주 시장에서 6년 여간 개발된 시스템을 들여온다며 “향상된 투명성으로 부동산 전문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이점이 돌아간다”라고 말했다. 공개 입찰제는 올 여름부터 캐나다 전국 부동산 시장에 시험 도입된다.

다만 공개 입찰제가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브렌던 오먼슨 BCREA(BC부동산협회) 경제분석가는 시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거래 방식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면서 수요와 공급을 들었다. 최근의 저금리, 경기회복, 적은 매물이 가격을 올린다는 지적이다. 톰 다비도프 UBC(BC주립대) 경영대학원 교수도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면서, 세금제도가 주택을 투자용도로 구매하도록 구성돼 있는 데다가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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