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캐나다 정부, 염분∙당분∙포화지방 섭취 줄이기 위한 정책 추진

향후 염분∙당분∙포화지방 중 한 가지라도 함량이 높은 캐나다 시판 식품에는 향후 경고문이 포장 앞면에 의무적으로 붙게 된다.

쟝-이브 듀클로 캐나다 보건부 장관은 30일 영양기호(Nutrition symbol) 전면 표시제 의무 도입을 2026년 1월 1일까지 예고하고 “모든 캐나다인에게 건강한 식품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면서 “향후 몇 년 내로 영양기호는 여러분과 가족이 정보 기반 선택을 하기 더 쉽게 만들고, 건강한 식사를 촉진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식품에는 영양기호 표시제가 면제된다. 업소용 포장 제품, 상당수의 유제품, 초소형 포장 제품, 비가공 육류와 해산물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캐나다 성인 5명 중 2명 만성 질환

캐나다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기준으로 높은 염분, 당분, 포화지방 식품 섭취가 뇌졸중, 비만, 심장 질환, 제2형 당뇨, 고혈압, 일부 암 발병률을 높인다고 보고 있다. 특히 캐나다 성인 다섯 명 중 두 명 비율로 심장 질환이나 제2형 당뇨 같은 만성 질환자라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보건부 자료를 보면 약 10년 간 매일 염분 섭취량을 평균보다 400mg 줄이면 심장 질환은 4만 건, 뇌졸중은 2만3,000건이 감소할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

보편적 의료보장 유지 위해 국민 발병 줄이는데 집중

보편적 의료보장(universal care)을 의료정책의 핵심으로 삼은 캐나다 정부는 국민의 발병을 줄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생명과도 관련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국가의 비용절감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CIHI(캐나다 보건정보연구소) 집계를 보면 2021년 캐나다는 GDP(국내총생산)의 근 13%에 해당하는 3,080억 달러 또는 1인당 8,019달러를 보건 예산으로 집행하고 있다. 이 비용은 인구 고령화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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