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국 주택 거래가 9월에서 10월로 넘어오면서 1.6% 감소했다고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15일 발표했다.
10월 주택 거래량은, 계절 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실제 수치로, 1년 전과 비교해 3.7% 감소했다. CREA는 2018년 상반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거래에 활력이 있지만, 2014년 초부터 2017년 사이 거래량에 비하면 적은 편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전국 주요 시장 중 반 이상에서 거래량 감소가 일어났는데, 주로 해밀턴-벌링턴, 몬트리올, 에드먼턴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 광역 토론토 주택거래가 늘었지만,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감소를 상쇄하는 수준이었다.

전체적으로 시장 둔화

바브 사코 CREA 회장은 “올해 주택담보대출 희망자에 대한 새로운 스트레스 테스트 도입으로, 캐내다 전국적으로 구매자를 줄였다”라며 “그러나 정책 효과는 지역과 주택 종류, 가격대에 따라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레고리 클럼프 CREA 수석 경제분석가는 “전국적인 판매가 10월 힘을 잃었다”라며 “온타리오의 골든홀슈 내 몇몇 도심 지역과 브리티시 컬럼비아(BC)의 로어 매인랜드의 거래량 감소를 충분히 상쇄하지 못한 결과다”라고 지적했다. 클럼프 수석은 가격 면에서는 거래량이 감소한 온타리오나 BC는 안정세 또는 소폭 상승세를 보인 반면에 매물과 매매량 균형이 잡힌 앨버타, 서스캐처원, 뉴펀들랜드에서는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보다 평균 주택 가격 1.5% 하락

10월 캐나다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계절적 조정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 C$49만6,800으로 지난해 10월보다 1.5% 내렸다.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광역 밴쿠버와 토론토를 제외하면, 캐나다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C$38만3,000이다.
주택 종류별로 평균가격을 보면 아파트(7.4%), 타운홈(3.9%), 1층 단독주택(0.6%) 순으로 가격이 1년 전보다 올랐다. 2층 단독주택은 지난해와 거의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시장별로 볼 때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수도 오타와(6.6%)와 광역 몬트리올(6.3%)이다. 특히 오타와 2층 단독주택 가격은 7.4%, 몬트리올의 타운홈 가격은 9.8% 각각 상승해 지역 평균 가격 오름세를 이끌었다. 광역 몽턴도 집값이 1년 전보다 4.2% 올라 오름세가 두드러진 지역으로, 특히 타운홈이 12.4% 상승했다.
반면에 가격 하락은 프레이리에서 두드러졌다. 캘거리(-2.6%), 에드먼턴(-2.4%), 리자이나(-3.6%), 새스커툰(-0.9%)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내렸다.
광역 밴쿠버 가격은 1%, 프레이저 밸리는 6.8%, 빅토리아는 8.5%, 밴쿠버 아일랜드는 11.8% 상승했다. 광역 토론토도 2.6% 상승한 가운데, 골든 홀슈 지역 중에는 궬프(9.3%), 해밀턴-벌링턴(6.8%), 나이아가라(6.3%), 오크빌-밀턴(2.2%) 순으로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골든슈 지역 중 배리만 지난해보다 가격이 0.9% 내렸다.|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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