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일 (토요일)

캐나다 자유당 정부, “인도 태평양” 선택

트루도 정부가 지난 개원사에서 “아시아 태평양” 대신 “인도 태평양”을 선택했다.

두 용어는 같은 지역을 지칭하지만, 정치적 함의가 다르다.
최근까지도 자주 사용한 아시아 태평양(Asia Pacific)은 중국이나 인도, 호주를 포함해 태평양권 국가와 교류 확대 정책을 함축한 지리적 용어다.

새로 개원사에서 외교 방향을 소개할 때 나온 인도 태평양(Indo-Pacific)은 중국의 진출에 저항하는 국가들이 같은 지역을 지칭할 때 쓰는 용어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지역과 겹친다. 미국, 호주, 인도, 일본으로 구성된 중국 견제 목적 안보협력체 쿼드(Quad)의 활동 지역이기도 하다.

캐나다의 외교 방향은 개원사 거의 말미에 “안전하고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싸워야 할 때”라는 부제 하에 언급됐다.
캐나다가 외교와 관련해 “싸움(fight)”이란 용어를 쓴 건 그간 볼수 없었던 이례적인 부분이다.

개원사에서 트루도 정부는 “변화하는 세계는 상황에 맞춘 더 넓은 외교 활동을 요구하고 있다” 라면서 “캐나다는 주요 동맹과 협력국과 계속 협력하면서, 인도-태평양과 북극 전역에서 협력 관계를 심화하는 신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90년대 자유당 정부는 아시아 태평양이란 용어를 중시하며, 교역과 인적, 문화적 왕래에 있어서 친중 노선을 취했다. 트루도 정부의 이번 선택은 캐나다의 달라진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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