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캐나다 입수 얀센 백신 폐기 결정… 향후에도 공급 많지 않을 전망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 6월 11일부로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사 제조 얀센 백신을 캐나다 국내에 공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Emergent BioSolutions)사는 미국 메릴랜드주의 백신 및 백신 재료 생산회사다. 올해 3월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성분을 혼합하는 오염 사고가 발생해 1,500만 회분을 폐기한 후 미국 당국의 조사 대상이 됐다.

캐나다 보건부는 “오염 백신과 별도 공정으로 얀센 백신을 제조했지만, (캐나다가 확보한) 얀센 백신이 보건부의 엄격한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지 결정할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올여름 현장 검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시설 제조 제품이나 재료 공급을 받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해당 시설로부터 4월 말 입수한 얀센 백신 30만 회분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보건부는 4월 25일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해당 시설을 점검하고, 안전 우려를 지적한 점을 들어 해당사 제조 얀센 백신 사용을 4월 40일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단 해당 시설에서 생산한 AZ 백신 150만 회 분은 품질 기준을 충족한다고 봤다.

현재 캐나다 당국은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에 대해 18세 이상 임시 사용 허가를 했지만, 공급은 하지 않고 있다.

닥터 테레사 탐 캐나다 연방 공중 보건 책임자는 16일 브리핑에서 이미 캐나다에는 대중적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2차 접종이 필요한 mRNA 백신 접종률이 높고, AZ 백신 1차 접종자 대상으로 2차에 mRNA 백신 혼합 접종을 허용했기 때문에, 얀센 백신 수요는 많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14일 기준 각 주정부에 화이자 백신을 2,400만 회, 모더나 600만 회, 아스트라제네카 290만 회 분을 공급했다. 캐나다에서 코로나 백신은 화이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 12세 이상 인구의 74%, 전체 인구의 65%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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