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일자리, 서부는 늘고 동부는 감소, 중부는 현상유지

전문 과학∙기술과 운송 및 창고 고용인원 늘어

근로자 사진

캐나다 국내에 브리티시 컬럼비아(BC) 만 유일하게 실업률 5% 미만이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실업률을 보면 BC 실업률은 4.9%로, 8월 5.1%보다 낮아져 캐나다 최저치를 보였다. 반면에 캐나다 최고 실업률은 15.1%로 집계된 뉴펀들랜드-래브라도다. 전국적 추세를 보면 서부 실업률은 하락, 동부는 상승, 중부는 현상 유지다. 앨버타 실업률은 7.9%로 서부에서 가장 높지만, 한 달 전 8.1%보다 낮아졌다. 서스캐처원도 6.2%로 BC와 같은 수준 실업률 하락이 일어났다. 온타리오 실업률은 5.6%, 퀘벡은 6%로 각각 0.1%포인트씩 내렸다. 반면에 대서양 연안 주는 현상 유지 또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캐나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9월 전국 실업률은 6.2%로, 사상 최저치인 2008년 10월 수준과 일치하고 있다. 9월 고용 동향을 보면 상근직 고용이 11만2,000건 늘어나 비상근 고용 10만2,000건 감소 효과를 상쇄했다. 8월 상근직 고용이 줄고 비상근 고용이 증가한 추세와 반대가 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캐나다 국내 고용은 32만건(+1.8%)이 주로 상근직(+28만9,000건 또는 2%)을 중심으로 늘었다. 근무 시간도 1년 전보다 2.4% 길어졌다. 단 3분기 고용 증가(+4만3,000건 또는 0.2%)는 1∙2분기보다는 느려졌다.

설비, 농업, 사업∙건물 및 기타 지원, 정보 문화 유흥 일자리 줄어

일부 업종에서는 1년 새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졌다. 특히 캐나다 국내 13만1600명이 일하고 있는 설비 분야 고용 인원은 지난해보다 4% 감소했다. 이어 농업(-3.4%), 사업∙건물 및 기타 지원(-2.7%), 정보 문화 유흥(-2.5%), 숙박 식당(-1.3%) 기타 서비스(-0.8%)에서 1년 전보다 고용이 줄었다.

일자리가 1년 전보다 많이 증가한 분야는 전문 과학∙기술로 고용인원 147만3,700명으로 5.6% 늘었다. 해당 분야는 트루도 정부 지원 예산을 받고 있다. 이어 운송 및 창고(+4.4%), 도∙소매와 무역(3.6%), 광산∙유전∙가스정, 임업, 어업을 포함한 천연 자원(3.2%), 금융∙보험∙부동산∙임대(3.2%)에서 1년 전보다 고용이 늘었다.

장년 고용이 청년보다 증가한 9월

55세 이상 장년 고용이 상근직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1년 새 장년 고용은 13만1,000건(+3.4%)이 늘어나 해당 연령대 실업률은 5.4%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연령 고용 증가에도 실업률 유지가 일어나는 이유는 그만큼 해당 연령대 구직도 활발하기 때문이다. 55세 이상 고용인구 10명 중 8명은 55~64세 사이로 일반적인 은퇴 연령(65세)에 도달하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다. 해당 연령 고용은 여성(+3.5%)이 남성(+1.8%)보다 두드러졌다.

65세 이상 고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1년 전보다 65세 이상 일하는 남성(+12.4%)과 여성(+4.5%)이 증가했다. 원인은 노령화에 따라 대체 인력을 찾지 못한 업체가 이미 은퇴한 이들을 고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은퇴자 사이에서도 장수가 일반화하면서 현업 또는 비상근으로 일하는 비율이 늘었다. 이 결과 65세 이상 인구 증가율(+3.7%)보다 해당 연령대 고용 증가율이 더 높은 상황이다.

25~54세 샌드위치 세대에서 상근 고용은 증가, 비상근은 감소 현상이 일어났다. 특히 9월 들어 25~54세 비상근 고용이 2만9,000건 줄면서 실업률이 5.9%로 상승했다. 단 실업률 상승은 최근 한 달 새 변화로 연간 고용은 1.2% 증가했다.

청년 실업률(15~24세)은 하락세를 보여, 올해 9월은 1976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저치인 10.3%를 기록했다. 다만 청년 실업률 하락은 고용 증가보다는 여름 방학이 끝나면서 자연적인 구직 감소가 주원인이다. 이런 계절적 변화는 고용 형태에도 영향을 미쳐 9월 청년 비상근 고용은 줄고, 대신 상근이 늘었다. | JoyVancou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