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3일 (월요일)

캐나다 인구 빠른 노령화, 근로 연령 5명 중 1명 은퇴바라보는 나이

캐나다 통계청이 2021년 인구조사 결과 일부를 27일 발표하면서, 캐나다 인구의 노령화가 지난 인구조사에 이어 다시 부각됐다.

15~64세 사이 근로 연령 인구 5명 중 1명(21.8%)이 은퇴 연령에 근접한 55~64세로, 이 비율은 캐나다 인구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치다.

참고: 캐나다 인구 기준 (2021년 조사 결과)

  • 캐나다 인구: 3,699만1,981명
  • 근로 연령 인구: 15~64세, 전체 인구의 64.8%
  • 은퇴 기준 연령: 65세 – 정부 연금 비할인∙비할증 수혜 기준
  • 노령 인구: 65세 이상, 전체 인구의 19%
  • 고령 인구: 85세 이상, 전체 인구의 2.3%
  • 아동 인구: 15세 미만 (14세 이하), 전체 인구의 16.3%

노령 인구 700만 명에 도달

65세 이상 노령 인구는 2016년부터 2021년 사이 18.3% 증가해 700만 명에 도달했다. 해당 5년 사이 노령 인구 증가율은 지난 75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노령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바로 앞인 2011년부터 2016년 사이로 20%가 증가했다.

노령 인구가 캐나다 전체 인구에 차지하는 비중은 19%로, 2016년 16.9% 비중에서 증가했다. 캐나다 인구 5명 중 1명이 시니어다.

달리 표현하면 캐나다에는 일반적인 은퇴 기준 연령인 만 65세를 넘은 사람과 현장에 있더라도 은퇴 기준 연령에 가까운 사람이 상당히 많다는 의미다. 다만 노령 인구가 과거보다는 건강해 활동력이 있고, 실제로 경제와 정치에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통계청은 진단했다. 참고로 은퇴 기준 연령은 은퇴 후 정부 연금을 신청하면 할증∙할인없이 받는 나이를 의미하며, 대부분 직업에서 의무 은퇴 나이는 아니다. 최근에는 은퇴 기준 연령 이후에도 일하는 시니어가 늘고 있다.

캐나다 노령화∙고령화 가속 중

사회적 활력 유지는 캐나다 사회가 풀어야 할 숙제다. 캐나다의 고령화는 점점 가속하고 있다. 8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01년 이래 두 배로 늘어난 86만1,000명에 도달했다. 고령 인구는 2046년에는 3배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노령 인구 증가율은 15세 미만 아동 인구 증가율의 6배다.

캐나다 안에 아동 인구는 600만명으로 상대적으로 느리게 늘지만, 노령 인구는 700만명에 아동 인구보다 더 빨리 늘어 자연적 인구 감소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아동 인구 감소는 출산율 저하가 장기간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50년간 캐나다 여성 1인당 출산은 2명 미만을 유지했다. 노령 인구 증가는 캐나다 인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베이비붐세대(1946~65년생)가 2011년부터 65세를 맞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베이비붐세대 인구는 2021년 기준 921만2,640명이다.

이민으로도 노령화 막지 못해

여기에 통계청은 “이민은 캐나다 평균 연령을 낮추는 효과는 있지만, 노령화를 멈출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코비드19 팬데믹 상황은 전체 연령대의 인구 증가 둔화 효과를 가져왔고, 인구 고령화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대서양 연안 지역, 가장 빨리 늘어간다

캐나다의 대서양 연안 지역은 빠르게 노화하고 있고, 반면에 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젊음이 일부 유지되는 거로 나타났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에서는 2016년부터 2021년 사이 노령 인구 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반면에 매니토바, 서스캐처원, 앨버타 3개주는 아동 인구가 노령 인구보다 많다.
캐나다에서 가장 노령 인구가 많은 도시는 퀘벡의 트루아리비에르로 전체 인구의 4분의 1(25.7%)이 노령인구다. 반면에 노령 인구가 가장 적은 도시는 앨버타 캘거리로 노령 인구가 7명 중 1명(13.5%) 비율이다.
평균적으로 대도시 인구가 젊은 편으로, 캐나다 대도시의 노령 인구 비율은 18.2%로 시외 지역의 비율 23.2%보다 낮다.
특히 캘거리, 핼리팩스, 토론토 시내 거주자는 5명 중 4명이 근로 연령 인구다.

BC주, 아동 인구 비율 급감

BC(브리티시 컬럼비아)를 보면 근로 연령 인구가 2021년 전체 인구의 65.3%로, 앞서 2016년 기준보다 1.6% 감소했다. 다만 캐나다 평균 근로 연령 인구 비율 64.8%(1.7% 감소)보다는 약간 높은 상태다. BC주 아동 인구 비율은 14.3%로 캐나다 평균 16.3%보다 낮다. 아동 인구 비율은 5년 사이 0.6%포인트가 감소했는데, 이는 캐나다 평균 0.3%포인트 감소보다 더 많은 편이다.
BC주민 5명 중 1명(20.3%)은 노령 인구에 속한다. 노령 인구가 전체 BC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년 전보다 2%포인트 늘어났다. 캐나다 평균 노령인구 비율은 19%, 5년 새 2.1% 포인트 증가에 비춰보면, BC주는 상대적으로 노령화가 진행된 곳이다.

G7 타국 역시 같은 문제

인구 고령화는 캐나다만의 문제는 아니다. 근로 연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64.8%인데, 이는 G7의 다른 나라보다는 더 높은 편이다. 특히 60% 미만인 일본보다는 캐나다는 덜 심각한 편으로, 미국과 상황이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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