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동 통신사 사이에 6월 들어 ‘무제한 데이터’ 경쟁이 붙었다.
통신사 샤(Shaw) 산하 프리덤모바일(Freedom Mobile)이 최근 무제한 데이터 스마트폰 약정을 내놓자, 로저스(Rogers)와 벨(Bell)도 거의 같은 내용의 상품을 출시했다.
다만 대부분이 ‘무제한(unlimited)’이란 용어보다, 데이터 이용량 초과 사용료(overage fee)가 없다고 홍보하고 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진정한 무제한은 아니기 때문이다.
3사는 기간 한정으로 월 10GB LTE 데이터 사용량에, 사용량 초과 시 추가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방식으로 2년 약정 상품을 내놓았다.
단 추가 요금이 붙지 않아 사용량은 무제한이지만, 속도는 무제한이 아니다.
접속 속도가 사용량 10GB까지는 고속으로, 그 이상 용량을 사용하면 저속으로 자동 전환한다.
따라서 스마트폰용 인터넷은 기존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테더링(tethering)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모뎀처럼 설정해, 컴퓨터나 다른 패드에 와이파이 접속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동영상 시청이나 게임에는 턱없이 부족한 속도다.
또한 실외에서 모바일 데이터만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을 진행하기에도 부족할 수 있다.
약정 사용량을 넘어, 저속 상태에 들어가면, 간단한 웹브라우징이나 이메일을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속도를 낸다.
한편 당연히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은 이들에게는 별다른 매력이 안 된다.
데이터 무제한 상품은 대게 세금포함 월 C$70선으로, 만약 데이터 사용량을 줄인다면, 이보다 저렴한 약정도 많기 때문이다. | JoyVancou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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