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영화등급제도, 미국과 달리 주마다 따로 있다

캐나다 영상물 심의 등급은 주마다 다르다. 즉 사는 곳에 따라 등급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는 BC소비자보호청(Consumer Protection BC)이 BC 영화법(Motion Picture Act)에 따라 모든 영화에 등급을 판정하게 돼 있다. 6개 등급이 있는데, 이 등급은 미국과 조금 다르다.

G는 General

… 표현 그대로 누구나 볼 수 있는 영화다. 소비자보호청 집계로 2017년 G등급 영화는 106건이었다. 미성년자도 홀로 들어가 볼 수 있다. 코코, 디스피커블미3(한국명 슈퍼배드), 닌자고 무비가 G등급.

PG는 Parental Guidance

… 부모 지도 아래 볼 수 있는 영화다. 2017년 총 322편이 PG 등급이다. 그렇다고 입장 제한이 있는 건 아니고, 부모 재량껏 미성년자도 홀로 들어가 볼 수 있다. 덩케르크, 뷰티앤더비스트(미녀와 야수), 스타워즈 에피소드7 등이 PG.

14A는 14 Accompaniment

… 14세 미만, 성인 동반 관람가능 영화다. 즉 14세 미만이면 반드시 성인과 함께 봐야 한다. 14세 이상은 홀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14세 이상에게 적절한 내용이란 뜻도 있다. 블래이드러너 2049, 겟아웃, 주키퍼스와이프가 14A.

18A는 18 Accompaniment

… 18세 미만, 성인 동반 관람가능 영화다. 역시 18세 미만이면 반드시 성인과 함께 봐야 하며, 18세 미만은 홀로 입장할 수 없다. 18세 이상에게 적절한 내용이다. 에일리언:커버넌트, 피프티 쉐이드스 다커, 윈드리버가 18A.

R은 Restricted

… 18세 이상만 볼 수 있는 성인등급 영화다. 놀랍게도, BC주에서 올해 R등급 영화는 개봉한 적이 없다.

A는 Adult

… 성적 묘사나 사람과 동물 대상 과도한 폭력, 학대 장면이 담긴 영화 대상 등급이다. A 등급 영화는 R과 마찬가지로 18세 미만은 관람 불가다.
BC에서 영화 등급법 시작은 1913년부터라고 한다. 당시 법은 “아이 마음에 악랄한 심상(evil suggestions to the minds of children)”을 줄 수 있는 영화 상영을 아예 금했다. 그러나 등급 제한은 거의 없었고, 1980년대 비디오로 포로노물이 범람하기 시작하자 1986년에 등급제가 도입됐다.
잔혹하거나 에로틱한 영화가 늘면서, 1997년에는 새로 R 등급이 도입됐다. 이후 2007년에 소비자보호청이 영화 등급 심사 기관으로 지정됐다. 규제를 주도적으로 했다기 보다는 다른 지역(미국이나 타주)에서 문제가 되면, 규제를 추가하는 수준이다. 필요에 따른 제한 위주이지 사전에 제한을 하고 풀어주는 규제 일변도가 아니다.

미국 등급은 따로 있다

미국은 따로 미국영화협회(MPAA)에서 등급을 정한다. 미국은 영화등급을 G, PG, PG-13, R, NC-17으로 나뉜다. 여기서 G와 PG는 BC와 같다. 미국 PG-13은 BC의 14A와 거의 같다. R에서 해석 차이가 있다. BC에서 R은 18세 이상만 관람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 R은 17세 미만도 성인 동반하에 관람가능 등급이다. 미국 NC-17이 BC의 R이나 A와 같은 등급이다. NC-17은 17세 이하 관람불가를 뜻한다.
캐나다인은 사실 PG-13 등 미국 등급제에 더 익숙한 편이다. MPAA 등급에 따라 영화 안내를 하는 미국 TV채널을 그대로 보는 데다가, 최근에는 지역을 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일반화하면서 주별 등급제보다는 MAPP 등급을 더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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