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쇄살인마들 형량이 고작…

    알렉상드르 비소넷 (좌)과 브루스 메카서(우)는 같은 날 검찰 구형보다 훨씬 낮은 형량을 선고 받았다. 자료원=Facebook

    캐나다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살인자들에 대한 판결이 최근 연달아 나왔다. 판사는 이들의 범죄를 준엄하게 꾸짖었지만, 형량은 모두 검찰 구형보다 상당히 낮췄다.

    이 때문에 유가족의 반발과 함께, 일부 캐나다 국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있다.

    집단 살인, 6명 총격 살해한 비소넷 판결

    2017년 1월 29일 퀘벡시 이슬람 문화센터 총격 사건을 벌인 알렉상드르 비소넷(Alexandre Bissonnette ∙29세)에 대해 임시 석방 불가 조건으로 8일 40년 금고형이 퀘벡 고등법원에서 선고됐다.
    비소넷은 앞서 기도실에서 막 일요 기도를 끝낸 6명을 살해하고 5명에게 총상을 입혔으며, 현장에 있던 아동 4명을 포함해 35명 중 일부를 총으로 겨눴다.

    사건 직후 비소넷은 911에 전화를 걸어 범행에 관해 이야기했고, 차를 몰고 현장에서 나와, 일르도흘레엉 다리에서 차를 세우고, 경찰 특공대에 체포됐다.

    곧 비소넷은 라이플 1정과 권총 1정을 사용해 1급 살인 6건, 살인미수 6건으로 기소됐다. 2018년 3월 비소넷은 기소 사항 모두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은 캐나다 역사상 가장 긴 150년 금고형과 임시 석방 신청 영구 불가를 구형했으나, 판사는 구형이 과하다며 비소넷이 67세에 임시 석방이 가능하도록 형량을 선고했다.

    40년 금고형이지만, 구속 기간을 형량에서 제외하기 때문이다. 판사의 선고에 대해서 유가족은 실망감과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연쇄 살인, 8명 살해한 매카서 판결

    브루스 메카서(Bruce McArthur∙67세)는 2018년 1월 토론토 시경이 체포하기 전까지 최소한 8명을 2010년부터 살해했다. 메카서에 대해 8일 25년 금고형이 온타리오 고등법원에서 선고됐다.

    메카서는 토론토 게이빌리지에서 동성애자를 노려 집으로 유인한 후, 사체를 조각내 자신의 집과 자신이 정원사로 일하는 곳에 뿌렸다.

    메카서는 형량 선고에 앞서 1급 살인 8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은 임시 석방 불가 조건으로 50년 형을 구형했으나, 판사는 종신형을 선고하면서, 25년 후 임시 석방 신청이 가능하도록 선고했다.

    메카서 역시 구속 기간을 형량에서 제하면 91세에 임시 석방 신청을 할 수 있다.|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