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0일 (월요일)

캐나다 연방 정부 “앞으로 여객기∙기차∙여객선 타려면 백신 접종 끝내야”

오마르 알하브라 캐나다 연방 교통부 장관은 13일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만 캐나다 국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알하브라 장관은 13일 아침 브리핑에서 연방 공무원과 공사 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를 수 주 안에 도입하는 데 대해 초점을 뒀다.

이어진 발언에서 알하브라 장관은 공무원 대상 접종 의무화 이후에 대중교통 탑승객까지 확대를 거론했다.

알하브라 장관은 모든 여객기 탑승객과 주간 노선 기차 탑승객, 숙박 시설을 갖춘 여객선 탑승객은 백신 접종을 끝내야 하는 의무 사항을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없는 소수를 검사하기 위한 별도의 숙박 시설도 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중 교통 탑승객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 날짜를 알하브라 장관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10월이 가기전에 시행을 예고하면서, 알하브라 장관은 “가능한 한 빨리, 해당 분야에 신중하고 실용적인 백신 접종 의무를 도입하기 위해 정부는 정책을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정부는 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 책임자(PHO) 발표를 통해 앞서 12일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콘서트나 경기 관람 등 군중이 모이는 장소에 출입 제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연방 공무원∙공사 직원 백신 접종 거부 시 실직 가능성

한편 연방정부의 연방 공무원과 공사 직원 대상 백신 접종 의무화는 권고가 아닌 의무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도미닉 르블랑 연방 정부 간 국정부 장관이 13일 브리핑에서 말했다.

르블랑 장관은 “백신 접종은 권고 아닌 의무로, 완료하지 않으면 실직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르블랑 장관은 연방 공무원과 공사 직원 대상 백신 접종 의무화 시점을 초가을로 예고했다.

연방 공무원과 연방 공사 직원 숫자는 연방경찰과 캐나다군 포함 약 50만 명이다.

백신 접종률 세계 최고 수준 캐나다

일련의 백신 접종 의무화 발표는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캐나다는 8월 13일 기준 전체 인구의 72%가 최소한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했고, 2차 접종을 끝낸 비율은 63%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연방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을 8월 중에 80% 이상으로 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접종률을 더 높이려는 배경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파동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보건 당국은 델타 변이가 주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이들 사이에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맥매스터대 연구진이 지난 7월 29일 발표한 6월 설문 결과를 보면 캐나다 국내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비율은 전체 인구의 18%다. 앞서 2월의 여성 29%, 남성 20%이 백신 접종을 망설였는데, 6월에는 여성 16.5%, 남성 18.5%로 줄었다.

BCCDC(브리티시컬럼비아 질병통제청)은 6월 15일부터 7월 15일 사이 BC주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중 68%, 입원자 중 78% 사망자 중 71%는 백신 접종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7월 27일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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