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객기 운행 지연 대란… 원인은 인원 부족

7월 들어 성수기를 맞이해 캐나다 여객기 운항 및 공항 서비스 지연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원인은 항공사와 공항 물류 처리 인원 부족 때문이다.

펜데믹이 엔데믹으로 바뀌면서 캐나다인의 항공기 이용 여행은 사실상 자유화된 상태다. 여기에 여름철 성수기에 맞춰 이용자는 크게 늘고 있다. 밴쿠버 국제공항은 캐나다데이(7월 1일) 기준 하루 이용객이 7만명 증가하고, 여름 성수기인 7∙8월 200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와 같은 이용객 증가에 대비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5∙6월 밴쿠버 국제공항 기준 이용객은 두 달 동안 150만명으로 팬데믹이전의 75% 수준이었다. 이 수준을 기준으로 인원을 별로 늘리지 않은 상태에서 성수기를 맞이했다.

밴쿠버 국제공항 당국은 국내선은 2시간 전, 미국과 국제선은 3시간 전 공항에 나오고, 수화물 규정을 숙지해달라고 예의 성수기면 나오는 요청을 하고 있다.

에어캐나다 국내선 운행 하루 150편 취소

에어캐나다의 경우 충분한 인원을 확보하지 못해 성수기에 오히려 국내선 운행 편수를 하루 평균 150편 줄이겠다고 30일 발표했다. 운행 루트 중 4곳은 아예 취소됐고, 상당수 루트에서 운행 횟수를 줄였다. 운행 단축은 캐나다 국내선에만 적용되지만, 이 때문에 국외에서 입국해 캐나다 국내선으로 갈아타려는 이들이 장시간 대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기존 예매했던 이들의 운행편이 취소돼 에어캐나다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일부는 여행을 포기하지 않고 공항에서 대기했다가 탑승하는 스탠바이 티켓을 이용하는데, 소셜미디어에 이와 관련한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자주 보이고 있다.

-참고: 에어캐나다: 운행 취소 및 운행횟수 조정 안내

수화물 처리 늦어져

항공기 도착 후 화물이 제때 나오지 않는 문제 역시 심화하고 있다. 승객과 짐은 늘어났는데, 처리 인원은 그만큼 늘어나지 않은 결과다.
이 때문에 캐나다 국내선 이용 후 국외로 출국하려던 이들이 지장을 겪고 있다. 최근 밴쿠버에서 짐이 제때 나오지 않아 인천행 항공기를 놓친 사례도 나왔다. 항공기를 놓칠 경우, 대게는 다른 항공편을 제공받아 가게 된다. 밴쿠버에서 비행기를 놓친 승객의 경우 필리핀-한국이나 일본-한국 경로로 돌아가게 된 사례가 있다.
당국은 수화물 관련해 가방크기와 반입 가능 물품 규정을 반드시 준수해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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