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5일 (목요일)

캐나다 실업률, 코로나19로 연말에 재상승

코로나19의 2차 파동이 12월 고용시장에 타격을 입히면서 캐나다 실업률이 상승했다.
예년이라면 12월에 일부 업종에서는 임시 고용이 증가하며, 일부는 연초에 정규직 고용으로 승계된다.
그러나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2월은 오히려 고용이 11월보다 0.3% 감소해, 실업률은 0.1% 포인트 오른 8.6%를 기록했다.

캐나다 주별 활동 규제가 영향

매니토바와 퀘벡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레크리에이션과 문화 시설이 문을 닫았다. 또한 식당 내부 이용이 제한됐고, 다른 서비스 및 소매업종도 방역을 위한 영업 규제 대상이 됐다.

다른 주에서도 일부 지역은 부분적인 락다운(lock-down) 대상이 됐다. 노바스코샤주는 핼리팩스 중심부 활동을 11월 26일부터 제한했다. 온타리오는 토론토와 필 지역에 11월 23일부터 락다운을 걸었고, 이어 12월 11일에는 윈저와 요크로 확대했다.

앨버타도 11월 24일부터 많은 레크리에이션과 문화시설 문을 닫았지만, 식당 실내 영업은 허가했다. 서스캐처원은 11월 27일부터 업체 출입 제한을 도입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의 경우, 사교모임 등 개인과 종교 활동에 대한 제약을 두었지만, 업체에 대한 제한은 다른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2020년 4월 회복세의 주춤

코로나 19 팬데믹 발생 이후 고용 회복세가 12월에 꺾였다. 처음으로 고용 증가세가 줄었다. 다시금 숙박 및 식당업과 정보 문화, 레크리에이션 업종에서, 기타 서비스업과 함께 고용감소가 일어났다.

2020년 4월 코로나 19 팬데믹은 캐나다 국내 550만 명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쳤다. 300만 명이 실직하고, 250만 명은 고용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근무 시간이 반 이상 줄었다.

2020년 12월 코로나 19의 2차 파동은 4월보다는 고용 관련 피해 규모가 작다. 현재 110만 명이 영향을 받고 있다. 이중 63만 6,000명은 2월 이래로 일자리가 없는 장기 실업 상태이며, 나머지 48만 8,000명은 이전보다 근무 시간이 반 이상 줄었다.

12월 임시직과 젊은 층 및 노년층에 타격


12월 고용은 총 9만 9,000건이 감소했다. 주로 15~24세 청년층(-5만 8,000건)과 55세 이상 노년층(-2만 7,000건)의 실직이 두드러졌다. 대부분 실직자는 비상근직(part-time) 근로자였다.

2020년 12월을 1년 전과 비교하면, 비상근직은 22만 4,000건이 감소했고, 상근직(full-time)은 34만 7,000건이 줄어든 상태다.

자영업 포기 늘어나


자영업으로 창업에 나섰던 이들 중에 포기자가 많이 나왔다. 2020년 12월 캐나다 국내 자영업자 수는 6만 2,000명이 감소했다.

현재 캐나다의 자영업자 수는 코로나 19 창궐 전인 2020년 2월에 비해 19만 8,000명이 감소한 상태다. 특히 건설, 운송 및 창고업, 보건 및 사회복지 관련 자영업자가 크게 줄었다. 특히 사업 포기자에는 장년층 남성이 많은 편이다.

4명 중 1명은 재택근무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비율이 12월 들어 다시 증가했다. 캐나다 국내 재택근무자 비율은 2020년 4월 41.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여름으로 들어가면서 감소해 9월에는 25.6%까지 줄었다. 이 비율은 가을 내내 유지되다가 12월 들어 다시 28.6%로 소폭 증가했다.
재택 외에 다른 곳에 출근하는 캐나다인은 12월 기준 1,200만명, 재택 근무자는 480만명으로 나뉜다. 재택 근무자 중 280만명은 평소에는 재택근무를 하지 않는 이들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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