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7일 (목요일)

캐나다 성인 10명 중 1명 PTSD 가능성

  • 실제 의학적 PTSD 진단 받은 비율은 5%
  • 팬데믹 기간 정신적 외상 발생 많아
  • 향후 증가 가능성 있어 정신 보건 대책 필요

캐나다 성인 10명 중 거의 1명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일 가능성이 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했다.

PTSD 증상은 외상적 경험에 대한 생각이나 꿈을 꾸었을 때, 공포나 분노, 죄책감, 수치심처럼 강한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는 게 특징이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호흡 곤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한때는 즐겼던 일들에 대해 흥미를 잃는 증상도 있다.
통계청은 설문 결과, 캐나다 국내 거주 성인 8%가 PTSD 진단 기준을 충족하는 증상을 조사 전 한 달 이내에 경험했다고 밝혔다.
보건 전문가에게 실제로 PTSD 진단을 받은 비율은 성인 5%다.

팬데믹과 관련돼 증가

PTSD 증가의 배경으로 코비드19 팬데믹을 통계청은 들었다. 2021년 봄 캐나다인 3명 중 1명은 팬데믹 시작 이후 정신 건강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PTSD관련 의학적 해결은 캐나다 국내 의료 상황으로 인해 지연된 상태다.
통계청은 PTSD 상태는 개인의 행복과 삶의 질을 저해하며, 정신 보건 관련 지원 수요를 만들어 낸다고 지적했다.

성별과 나이, 소득에 따라 차이

성별로 보면 여성의 PTSD 진단 기준 충족 비율(이하 PTSD 비율)이 10%로 남성 6%보다 거의 2배다. 연령대로 보면 젊은 성인(18~24세)의 PTSD 비율이 13%로, 시니어(65세 이상) 3%보다 4배 이상 높다.
인종적 특성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가시적 소수의 PTSD 비율은 7%로 다수(백인) 8%와 유사하다. 다만 민족으로 보면 아랍계 11%, 흑인 10%로 중국계나 라틴계의 5%와 2배 차이가 있었다.
또한 교육과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PTSD 비율은 낮아지는데, 외상적 경험을 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PTSD는 일상생활의 다양한 측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PTSD 진단 충족을 한 이들은, 일정 비율로 사회생활(72%), 가족 관계(68%), 친밀한 관계 형성과 유지(65%), 가족 구성원으로서 책임(58%), 직장∙학교 생활 능력(52%)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단 10명 중 1명(9%)이 부정적인 영향이 없었다고 했다.

정신적 외상 원인은 주로 성폭행과 전염병

캐나다인 거의 3분의 2(64%)가 일생 중 적어도 한 차례 이상 잠재적으로 정신적 외상을 일으킬만한 사건을 경험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PTSD를 경험하는 건 아니다.
PTSD 진단 기준 충족자 중 14%는 성폭행을 지목해, 가장 비중이 높은 외상 원인이었다. 이어 생명에 위협이 되는 질병이나 부상(10%), 주위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연관(6%), 폭행(6%) 순이다.
이 가운데 2021년 가을 이후 수집된 데이터에서는 10명 중 1명(9%)이 자신이 경험한 인생 최악의 사건이 팬데믹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팬데믹은 일부 개인에게는 증상을 악화시켰고, 일부에게는 새로 PTSD를 초래했다고 봤다. PTSD 진단 기준을 충족한 사람 5명 중 1명(21%)이 인생의 최악 사건을 지난 2년 사이 일어났다고 응답했다. 이는 캐나다의 펜데믹 기간과 일치한다.
통계청이 우려하는 부분은 PTSD 잠복기다. PTSD는 정신적 외상이 발생한 시점에서 바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몇 주, 몇 달, 심지어는 몇 년 후에 발생할 수 있다. 즉 팬데믹 시기 발생한 정신적 외상이 일으킬 수 있는 PTSD가 캐나다 사회에 아직 일정 부분은 잠복 중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PTSD 정신 보건 수요 상당

PTSD 진단 기준 충족자 반 이상(55%)은 의학적 도움을 받으려고 했지만, 이 중 대부분인 82%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5명 중 2명(39%) 예약 대기 기간이 너무 길다고 응답했고, 38%는 팬데믹으로 인한 예약 취소나 연기, 37%는 비용 문제를 들었다.
캐나다의 공립 건강 보험은 정신 의학에는 적용되지 않아, 일반적으로 부담이 큰, 거의 모든 비용을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통계청은 이러한 정신 보건 수요에 대해 의료 시스템 차원에서 대책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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