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28일 월요일

캐나다 사회가 업어 키운, 알퐁소 데이비스 선수의 UEFA 우승

캐나다 축구 팬들의 알퐁소 데이비스 선수(Alphonso Davies∙19세)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23일 우승에 환호하고 있다.

데이비스 선수가 캐나다인 최초로 챔스 리그에서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데이비스 선수는 레프트백으로, 빠른 드리블 돌파와 동시에 빠른 수비 가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데이비스 선수를 프로 선수로 발탁한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관심도 각별하다.

화이트캡스는 23일 “데이비스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FC BMO 아카데미 시스템과 캐나다 남자 대표팀 출신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일 뿐만 아니라, 역대 최연소 선발 출전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우승 소식을 알렸다.

데이비스 선수는 라이베리아에서 출생 후, 내전을 피해 가족과 함께 가나로 피난했다. 이어 캐나다 난민 제도를 통해 가족과 함께 가나를 떠나 에드먼턴으로 이주했다.

캐나다의 ‘시스템’이 육성해 낸 선수

캐나다는 데이비스 선수를 키웠다. 처음 시작은 에드먼턴에 있는 ‘프리 푸티’라는 초등학생 대상 방과 후 축구 리그 프로그램이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축구하고 싶은 초등학생을 지원해주는 캠프였다. 여기서 재능을 알아본 코치들과 학교 지원으로 데이비스 선수는 만 14세인, 2015년에 화이트캡스 레지던시에 입단하게 됐다. 화이트캡스 레지던시는 구단이 전액 투자해 전일제로 축구 선수를 양성하는 축구 아카데미다. 현재는 화이트캡스 FC 아카데미란 이름을 쓰고 있다.

아카데미에서도 능력을 보인 데이비스 선수는 단 15세에 화이트캡스 FC에 정식 입단한다. 동시에 캐나다 U17 대표, U20 대표로도 발탁됐다. 2017년에는 캐나다 최연소 축구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18년까지 활약한 데이비스 선수는 2019년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성과급과 이적료 총 U$2,200만을 받고 이적한다. 2018-19 시즌 동안 적응기를 보낸 데이비스 선수는 2019-20 시즌부터 활약하기 시작했다.

알퐁소 선수는 화이트캡스 FC 당시 지역사회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축구 스쿨 등을 통해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트위터에 남긴 우승 소감에서 데이비스 선수는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온 아이라고 누가 짐작이나 하겠나. 대부분 사람은 그곳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눈 내릴 때면 영하 40도의 날씨인 곳에서 온 아이가 챔피언스 리그 승자가 됐다”라고 적었다.

데이비스 선수는 어려서부터 ‘브로큰 잉글리시’로 학교에서도 유명했지만, 축구에 대한 엄청난 재능과 능력은 그런 부분을 문제가 아닌 그의 개성으로 만들어놨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Who would have guessed it a kid from Canada, Edmonton Alberta. Most people don’t even know where that. Where it snows I’m talking -40 weather, he’s now a champion league winner 😌💪🏾🙏🏾 #AD19⚡️— Alphonso Davies (@AlphonsoDavies) August 24, 2020

- Advertisement -

답글 남기기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