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수 결집으로, 정권 교체 가능성 높아져

캐나다 국내에서 보수 지지자가 늘면서, 만약 당장 내일 연방 총선이 치러진다면 캐나다 보수당(CPC) 집권 가능성이 높다.
여론조사 기관인 아바커스데이터는 지난달 30일 CPC 지지율이 35%로, 현재 집권당인 자유당(LPC)의 30%와 최근 차이를 벌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리드도 앞서 25일 CPC 지지율이 34%로 LPC를 앞서고 있다고 발표했다.

CPC 당대표 경선 앞두고 보수권 관심 모아져

CPC 지지율이 높아진 배경은 공통적으로 2022년 9월 10일에 치러지는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온건파인 에린 오툴 당대표를 밀어낸 CPC는 이번 경선에서 당론 재정립을 추진하고 있다. 5명 당대표 후보 중에 2강 구도가 형성된 상태로, 피에르 폴리에버 하원의원과 쟝 샤레 전 퀘벡주수상이 선두에서 다투고 있다. 폴리에버 후보는 젊은 강경파를, 샤레 후보는 노장 온건파를 대표하고 있다.

폴리에버는 “국가가 주인이 아니라 종인 나라”, “작은 정부”, “무거운 세금과 불필요한 규제 없이 사업 성장을 할 수 있는 나라”를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다. 소위 “게이트키퍼(gatekeeper)” 제거론을 펼치는데, 규제 정책이나 조항을 해체하며 이를 위해 장벽이 되는 공무원도 해고해 정부 간섭을 줄이자는 논리로, 작은 정부의 폴리에버식 표현이다. 또한 LPC와 트루도 총리 내각에 대해서는 통제 불능의 적자와 부채 중독, 고의적 물가상승을 조장해 정부 세수를 늘리는 “저스틴플레이션(Justinflation)”, 코비드19 관련 불필요한 규제를 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샤레는 “균형 예산”, “작은 정부”, “세금 감면과 가족을 위한 정책”을 보수의 원칙으로 삼아 퀘벡주수상을 역임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샤레는 연방주의자로 퀘벡 분리주의에 대응하고 자원 개발 등을 추진했다며 자신의 경력과 과거 정책의 성과를 내세우고 있다. 주요 정책으로는 사회시설 불법 점유 금지법, GDP(국내총생산) 2% 투입을 통한 군사력 강화, 청정 성장과 도덕적인 에너지 정책 추진, 55세 이상 재교육 제공 및 근로 추진 등을 내세우고 있다. 시장에 완전히 맡기기 보다는 일정 부분 정부가 투자하고 육성하는 방향성과 환경 정책 수용 등이 특징이다.

CPC 당대표 누구냐에 따라 보수∙진보 결집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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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당대표가 누구냐에 따라 진보, 보수 결집도에 고르게 영향이 있다.

앵거스리드는 2강 후보의 성향 차이로 인해 둘 중 누가 되느냐에 따라 총선에서 보수∙진보 유권자의 표가 뭉치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2강 후보 모두 보수당 지지율 34%를 획득하고 있으나, 온건파인 샤레 후보가 CPC를 이끌면, 진보 진영 결집 효과는 상대적으로 약하고, 또한 극우 성향의 피플스파티(PPC)에서 CPC로 유입도 거의 없다. 반면에 강경파인 폴리에버 후보가 CPC를 이끌면, 진보 진영이 더 강하게 결집해 대항하는 대신, PPC로부터 지지자가 유입돼 보수 결집 효과 또한 누린다는 분석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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