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19일 토요일

캐나다 보건당국 “코로나19, 가을 대규모 재확산 가능성 있다”

캐나다 연방정부와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 보건 당국이 연달아 코로나19의 가을 재확산을 경고했다.

닥터 테레사 탐 캐나다 연방 공중 보건 책임자(CPHO)는 “가을 정점(fall peak)”이라는 표현을 쓰며, 코로나19가 이전보다 수 배로 많은, 전례 없는 감염자 발생 가능성 모델을 14일 발표했다.

닥터 탐은 감염자 수가 제한돼 의료 자원 소모를 가을 정점보다 늦추는 “저속 연소(slow burn)” 시나리오로 이행해야 합리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 코로나19 감염자 증가를 막을 순 없지만, 단기간에 급증을 피해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내려야 한다는 게 당국이 지향하는 방향이다.

최악의 상황은, 코로나19 감염 증가와 함께 유사 증세를 보이는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확산하는 경우다.

이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닥터 탐은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최소한 이전보다 몇 배나 더 안 좋은 상황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며 “코로나19에는 아직 불확실한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는 계절에 따라 전염이 가속하는지 여부도 포함한다”라고 말했다.

BC주정부도 증가 가능성 경고

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 책임자(PHO)도 앞서 13일 코로나19 확산 시나리오를 공개하면서 9월에 2차 파동 발생 가능성을 발표했다.

닥터 헨리는 최근 BC주민에게 코로나19 이전의 60% 미만으로 대인 관계를 제한하라고 권고했지만, 권고대로 제한이 잘 유지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소 평소의 70% 이상 대인 관계가 이뤄지고 있어 9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

주정부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9월에도 억제하려면 대인 왕래를 평소의 50% 이하 수준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주정부는 20~39세 사이 코로나19에 감염 후에도 자각 증상이 적은 연령대에서 최근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애드리언 딕스 BC주 보건부 장관은 이런 청년층 확산에는 개인들이 여는 파티가 문제가 있다며, 가능한 파티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50명 이상 모임에 대해서는 개인 사유지에서 이뤄질지라도 보건 및 지방자치단체 단속 요원들이 방역 관련 규정 위반으로 단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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