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배우 엘리엇 페이지의 성정체성 선언에 캐나다 소셜미디어 응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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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배우 엘런 페이지가 ‘엘리엇 페이지(33세)’로 자신이 성전환 남성(트랜스메일)이라고 12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정체성을 공개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2014년에 자신이 레즈비언이었다고 커밍아웃 이후 두 번째로 성정체성을 선언했다.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태어나 아역 배우로 시작했다. 특히 2007년 영화 주노에서 10대 미혼 임산부를 열연해 스타가 됐다.

캐나다인에게는 페이지가 ‘핼리팩스 출신의 주노로 열연한 헐리우드 스타’라는 인식이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인 엄브렐라 아카데미에 출연하고 있다.

페이지는 트랜스젠더로 정체성을 찾기까지 과정에 대해 “나를 지지해준 놀라운 이들에게 벅찬 감사를 느낀다”라며 “나는 내가 트랜스인 점을, 나는 내가 퀴어인 점을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페이지의 선언은 캐나다 사회에서는 언론 보도를 통해 환영 받고 있다.

캐나다는 헌법인 ‘권리와 자유헌장(the charter of rights and freedoms)’을 통해 성과 성적 지향과 관련해 차별없이 동등한 보호와 혜택을 받을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다만 법률적인 권리 인정과 별개로 사회적 차별은 여전히 남아있다.

페이지도 이 점을 인식해 “나는 또한 두렵다” 라며 “나는 참견이, 증오가, 농담들이, 그것들의 폭력이 두렵다”라고 적었다.

저스틴 트루도 캐나다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당신의 진심을 이야기해 주어 감사하다”라며 “당신의 용기와 힘은 영감을 주며, 당신의 진심과 약함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라고 페이지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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