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밀레니얼 세대(1982년~2004년생)는 61%가 부동산 구매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 때문에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를 고려할 때, 재무(39%)나 재산(33%)목표를 공유할 수 있는가가 외모보다 더 중요한 기준이다.
재산 목표 공유를 우선시하는 게 캐나다 밀레니얼 세대의 단점이다.
재산 관계로 배우자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비율이 캐나다 일반은 6%지만, 밀레니얼 세대는 16%다.
이런 성향과 비율은 은행 HSBC가 시행한 전 세계 10개국 성인 약 1만2,000명 대상 설문 조사 결과로 나타났다.
이 설문을 통해 HSBC는 캐나다 국내 성인 1,077명을 대상으로 주택 소유 의향을 조사했다.

결혼 후에는 ‘재산 사다리’ 상승 중요

일단 완벽한 상태를 찾았으면, 그다음은 집 규모를 키워나가는 ‘재산 사다리(the property ladder)’를 따라 올라가는 게 관심사이자 스트레스 거리다.
설문 결과를 보면 밀레니얼 세대 대다수(62.8%)가 재정상 고려 결과 가장 최근 이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한 가장 주요한 두 가지 이유는 더 수익성 있는 주택 확보(25.5%) 또는 생활비용 절감(23.4%)이었다.
밀레니얼 부부 갈등의 가장 큰 배경은 주택 구매에 관해 부모로부터 지원(14%)을 받을 때였다.
또한 주택 구매 자체가 부부관계의 지뢰밭일 수 있다.
밀레니얼 세대 절반 이상이 주택 구매를 놓고 감정 폭발을 겪어, 같은 경험을 한 비율이 베이비붐 세대 5명 중 1명보다 훨씬 높다.
주택 구매 과정에서 모기지 신청 절차나 주택 등기, 계약, 중도금 납입 등 절차가 가장 큰 갈등의 원인이 됐다는 밀레니얼 비율은 33%로 전체 25%보다 높다.

캐나다인 아이 낳기를 미루는 비율은 적은 편

배리 골럼 HSBC 캐나다 지사 선임 부사장은 “밀레니얼 세대의 불안감은 정당화할 수 있는 배경이 있다”라며 “캐나다인 주택 소유 비율은 70%가 넘지만, 모기지 없이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30%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골럼 부사장은 “큰 구매를 두고 약간 긴장하는 거야 좋은 일이지만, 감정 폭발은 안된다”라고 조언했다.
현실적인 불안감은 주택 구매 계약 후에도 끝나지 않는다.
캐나다 밀레니얼 세대는 전 세계의 같은 연령대보다 새집 마련을 위해 일상 지출을 삭감(30%)하거나, 차나 고급 제품 같은 주요한 구매 비용을 줄이거나(29%), 사회 활동비를 줄이는(28%)는 경향이 있다.
전 세계 설문 결과를 보면, 주요 지출을 줄이거나 사회 활동비를 줄이는 비율은 캐나다인과 비슷하다.
그러나 아이 갖기를 미룬다는 답변이 세계적으로 35%에 달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이 비율이 단 6%에 불과해 세계적 추세와 차이가 있다.
또 일상 지출 삭감은 전세계적으로 11%의 선택인데, 캐나다인은 훨씬 더 많은 비율이 희생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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