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미국 국경에 거의 1년 5개월 만에, 캐나다로 입국하려는 차량으로 대기하는 줄이 형성됐다.
CBSA(캐나다국경관리청)는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내 주요 국경 검문소에서 15~45분 대기 시간이 발생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BC주로 들어오는 가장 규모가 큰 국경 검문소인 더글라스(피스아치)의 경우, 오전 7시경 입국 대기열이 형성됐지만 오후 9시경 거의 해소됐다.

백신 접종자로 검사 결과 제출해야

캐나다 연방정부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 거주 미국인과 미국 영주권자의 월경을 9일부터 허용해, 양국 합의로 코로나 방역을 위해 육로로 비필수 여행 왕래를 금지한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여행을 허용했다. 백신 접종 완료는 캐나다 보건부 승인 백신을 접종한 지 14일이 지난 상태를 말한다.

또한 국경 도착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확진자 역시 백신 접종 완료해야 하며, 이 경우 음성 확인서 대신 양성 확인서를 받은 지 14일이 지났고, 90일은 넘지 않았을 때 제시하고 입국할 수 있다.

미국에서 캐나다로 입국할 경우 반드시 캐나다 입국용 앱인 어라이브캔(ArriveCan)을 사전에 받아 필요한 내용을 입력해야 한다.

캐나다인의 미국 육로 입국은 아직 제한

캐나다인의 비필수 여행 목적 미국 육로 입국은 아직 미국 당국이 허용하지 않았다. 캐나다인은 관광 목적으로 미국 육로 입국이 아직 불가하나, 항공, 해상, 철도편으로는 입국할 수 있다. 단, 캐나다 연방정부는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 밖으로 비필수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9월 7일부터 전 세계로 확대

캐나다 연방정부는 별도 지정 국가를 제외하고, 오는 9월 7일부터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국경을 재개방할 방침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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