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캐나다 물가, 채소와 육류 가격만 급등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 상승률은 2020년 10월 기준 1년 전보다 0.7% 올랐다.

그러나 품목별로 보면 물가 상승률에는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신선 채소는 1년 전보다 9.5%나 뛰었다.

반면에 여행 관련 물가는 많이 내렸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소비자 물가는 10월 0.5% 상승해, 9월 0.4%에 이어 전국 상승률보다 낮은 추세를 이어갔다.

소비자 물가는 앨버타가 10월 1.1% 올라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에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뉴 브런즈윅, 매니토바는 0.1% 상승에 그쳤다.

채소와 육류 가격 많이 올라

캐나다 통계청은 신선 채소 중에 특히 상추값이 1년 전보다 25.6%나 올라 관련 물가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상추는 질병과 궂은 날씨로 인해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육류 가격도 1년 전보다 1.7% 올랐다. 특히 9월에 내렸던 신선 및 냉동 닭고기 가격은 2.4% 상승했다. 닭고기 가격은 코로나19로 인해 식당의 식재료 수요가 급변하면서 내렸다 오르는 널 뛰기를 하고 있다.

통계청은 10월 닭고기값 상승 원인이 5월부터 생산 업체가 가격 안정을 위해 시작한 생산량 축소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모기지 내렸지만, 주택 가격과 건축 자재는 올라

부동산 관련 물가는 분석 대상 품목에 따라 상승과 하락에 큰 차이가 있었다.

모기지 이자비용은 10월 중 9월보다 0.7% 하락했다. 캐나다은행이 올해 3월 저금리 정책을 채택하면서, 모기지 금리가 계속 하락 압력을 받은 결과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대신 부동산 관련 구매와 자재비용은 오름세다. 통계청은 주택 매물이 수요에 비해 적은 추세에 건축 자재 비용이 오르면서 신규 분양 주택 가격은 오름세라고 밝혔다.

새 집 가격은 10월 중 전월보다 1.4% 올라, 1991년 6월 이래로 가장 가파른 월간 상승률을 보였다.

여행 물가는 계속 바닥

여름 성수기를 코로나19로 놓친 여행업계 관련 물가는 계속 낮은 상태다. 여행객 숙박비는 1년 전보다 22.9% 저렴한 상태다.

통계청은 전통적으로 여름 성수기 피크에서 9월, 10월로 넘어가면서 여행객 숙박비 물가는 내려가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월간 하락세는 오히려 덜 했다고 밝혔다.

10월 숙박비는 9월보다 8.4%가 내렸다. 2019년 10월에는 한 달 전보다 숙박비가 12.8% 내렸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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