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8일 (수요일)

캐나다 물가, 고공 상승… 언제까지 가나?

2021년 9월 CPI(캐나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2003년 2월 이래 가장 높은 연 4.4%를 기록했다. 높은 물가 상승률이 언제까지 유지되느냐가 캐나다 경제의 주요한 질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20일 9월 CPI를 발표하면서 8월 연 4.1% 상승보다 더 상승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휘발유를 제외한 9월 CPI는 연 3.5%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 충격이 상당하다.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9월보다 32.8% 올랐다. 2020년 9월 휘발유 가격이 예년보다 저렴해 발생한 기준연도 효과에 주요 산유국이 팬데믹 이전보다 감산한 상황이 겹친 결과다.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다른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물가 상승 체감은 주마다 달랐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물가는 전국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3.5%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에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EI)는 6.3%나 올라 캐나다 주중 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주 물가를 보면 온타리오(4.4%)는 전국 평균 수준으로, 앨버타(4%)는 약간 낮은 수준으로 올랐다. 퀘벡주 물가는 5.1%나 치솟았다. 물가 상승세가 가장 낮은 주는 서스캐처원주로 3.3% 상승했다.

각종 식품 가격 많이 올라

식품 가격은 9월 3.9% 상승해, 앞서 8월 2.7% 상승을 크게 넘어섰다. 특히 매장 구매 식품 가격이 8월 2.6%에서 9월 4.2%까지 오른 결과다. 식당 구매 식사 가격은 9월 3.1% 올라, 앞서 8월 3.2%과 비교할 때, 주춤세를 보였다.


식품 중 육류 가격은 9.5%나 올랐다. 2015년 4월 이후로 가장 높은 상승세다. 신선∙냉동 닭고기(+10.3%), 신선∙냉동 소고기(+13%)가 오름세를 끌었다. 통계청은 부분적으로 생산 비용 증가와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돼지고기(+9.5%)와 가공육(+6.2%) 역시 올랐다. 베이컨(+20%) 가격은 2015년 1월 이래로 가장 많이 올랐다. 생산 시설 일시 폐쇄가 가격 상승 원인으로 지목됐다.

해산물 역시 가파른 가격 상승을 피해 가지 못해, 연 6.2% 상승을 기록했다. 새우(+8.9%) 가격이 해산물 가격 상승에 주요 원인으로, 캐나다로 새우를 수출하는 국가의 공급망 장애가 원인이다.

낙농제품(+5.1%) 가격 역시 많이 올랐다. 품목별로 버터(+6.3%), 치즈(+4.6%), 달걀(+5.4%) 가격이 상승했다. 식용유 가격은 18.5%나 올라 2009년 1월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에 신선채소 가격은, 토마토 가격 하락(-26.1%)에 따라 전체적으로 하락(-3.2%)세를 기록했다.

주택 소유주 대체비용 지수도 큰 폭 상승

주택 소유주 대체비용 지수가, 새 집값 상승으로 인해, 9월 14.4%나 올랐다. 해당 지수 상승은 주택 소유주의 주택 관련 보험료 인상 원인으로 작용한다.
통계청은 기록적인 저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축비는 상승해 관련 지수가 올랐다고 지적했다.

차량 가격도 올라

공급망 장애를 받고 있는 승용차 가격 역시 9월에도, 8월과 같은 수준으로 연 7.2%나 올랐다. 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공급에 제한을 일으켜 가격을 끌어올린 원인이 됐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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