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롱바오
샤오롱바오를 먹는 여성. 사진 자료원= wikimedia

메트로밴쿠버, 리치먼드 시내에는 만두의 길(dumpling trail)이라는 만두 팬들이 놓칠 수 없는 만두 식당가가 주로 넘버 쓰리 로드(No,3 Rd.)를 따라 남북으로 도열해 있다.
다만 리치먼드 관광공사가 선정한 만두의 길에 속한 식당 대부분은 만두만 취급하는 전문점은 아니다. 다른 중국 요리를 맛보면서 만두를 주문하면 된다.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다. 일부 식당은 현금만 받거나, 중국어로만 메뉴를 제공한다. 또한 인기 식당의 경우, 주말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서 장시간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주말에는 가급적 예약 후 방문을 권한다.

강력추천, 샤오롱바오

샤오룽바오(小籠包) 또는 신세대들은 XLB라고도 부르는 만두로, 돼지고기 속과 육즙이 들어있다. 수저에 올린 후 터뜨려 육즙을 마시고, 만두를 먹는다.
샤오룽바오는 상하이에서 왔는데, 이 육즙 때문에 비 오는 날 또는 추운 날 인기가 좋다.

또 다른 조이밴쿠버 에디터스픽은 완탕누들 수프. 완탕(云吞)은 대게 간 돼지와 새우로 속을 만든 조그마한 만두다. 크게 튀김이나 고추기름(红油) 조림, 누들 수프(云吞面) 3종류 조리법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그 중 완탕누들 수프는 면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할 맛이다. 면이 싫다면 누들만 빼고 주문할 수도 있다. 완탕은 광동 발음이며, 중국 표준어로는 ‘훈툰(馄饨)’이라고 한다.

한국이나 일본 군만두와 같은 중국식 군만두는 구오티에(鍋貼)가 있다. 사촌지간의 느낌으로, 가끔 중국식당에서는 부추(韭菜, chives)로 속을 가득 채운 구오티에도 있다. 나이 든 한인 중에는 부추가 옛날 만두 맛을 낸다며 선호하는 이들도 있다.

물만두는 쉬자오(水饺)라고 한다. 파는 곳이 많기로는 쉬자오가 가장 많다. 쉬자오는 대단히 종류가 많아서,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대파(大葱, leek), 부추 등을 섞거나 골라 먹을 수 있다.

베트남식 만두인 반밧록(BÁNH BÔT LOC)도 별미다. 타피오카(전분) 가루로 만두피를 만들어 쫄깃하다. 살짝 구운 샐러드롤 느낌도 있다. 위에다 달콤한 매콤한 생선 액젓 소스를 끼얹어 먹는다. 베트남 국수인 퍼와도 잘 어울린다.

중국 만두 모음
① 샤오롱바오 ② 완탕면 ③구오티에 ④쉬자오. 사진 자료원=wikimedia.org 콜라주=JoyVancouver.com

 

만두의 길에 있는 식당들

에디터스픽은 ‘다이네스티(Dinesty)’로 만두 전문점이다. 체인점으로 리치먼드에 3곳, 밴쿠버랍슨과 버나비 킹스웨이에 각각 1곳이 있다. 함께 나눠 먹을 만두와 개인별로 면을 하나씩 시키면 딱 맞는다.

분위기 따지지 않고, 만두만 맛보겠다면, 리치먼드의 R&H차이니즈 푸드가 있다. 랜스다운센터 쇼핑몰 푸드코트에 있는 업체다.

역시 분위기를 따지지 않는다면 침차이 누들식당(Tsim Chai Noodle)을 에디터스픽으로 뽑겠다. 글쓴이의 단골집으로, 이곳의 완탄 누들 수프는 그 값을 한다. 아쉽지만 현금만 받는다. 밥보다는 누들(국수) 위주로 시켜야 만족도가 높다.

독특함을 찾는다면, ‘포스톤스 베지테리안 꾸진'(4 Stones Vegetarian Cuisine). 말 그대로 채식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당으로, 불교 신자들이 많이 찾는다. 채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이 있다면, 혹은 중국요리는 무조건 동물성 기름을 써야 맛있다는 생각이 있다면 여기서 깨질 수도 있다.

한편 삼순이네는 그 이름에서 풍기듯, 한국 분식집이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김밥이나 만두를 먹어보고 싶어 하는 중국계가 많이 찾는다. 또한 주말에는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다.

유타파스(Yuu Tapas)는 일본 라멘이 주류다. 여기에 교자를 팔아 슬쩍 만두의 길에 꼈다. 만두보다는 ‘비어 라멘’이라고 부르는 맥주잔에 주는 라멘이 색다른 모양으로, ‘인스타그램 감’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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