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26일 월요일

캐나다 대학 졸업 후 2년 추가 공부, 취업∙소득에 나타나는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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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졸자 3명 중 1명이 2010년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추가 교육을 선택했다. 이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캐나다 통계청이 분석한 보고서가 16일 공개됐다.

캐나다 통계청은 2010년에 25세 이전에 캐나다 국내 공립 포스트세컨더리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10만2,865명을 장기 추적했다.

이 결과 2010~2016년 사이 3만4,715명(33.7%)는 1개 이상의 추가 학위(degree)나 1년제 수료증(certificate)이나 2년제 수료증(diploma)을 받은 거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 중에 학위 외에 1~2년제 단기 수료증을 받은 5,370명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단기 수료증을 받은 이들 중 ⅔(3,555명)는 칼리지에서, 나머지 ⅓(1,815명)은 대학교에서 1~2년을 추가로 공부해 수료증을 받았다.

인문∙사회계열이 추가 수료증 받는 경향

캐나다 대학 학부 중에 BHASE로 통칭되는 학과나 학부 출신들이 STEM 출신보다 단기 수료증 과정을 듣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BHASE는 Business(경영), Humanities(인문), Health(보건) Arts(문리), Social science(사회 과학), Education(교육)의 첫 글자를 종합해 만든 조어다.

STEM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수학) 약자다.

2010년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단기 수료증을 받은 이들 중 82.7%는 BHASE에 속한다.

일부는 석사 학위 받은 분야와 다른 추가 학위 받아

학사 학위를 받은 전공과 같은 전공을 택해 1~2년 추가 공부로 단기 수료증을 받은 비율은 3명 중 1명(33.3%)꼴이다. 달리 표현하면 대학 졸업 후 단기 수료를 택하는 이들 대부분이 전공과는 다른 방향으로 간다. 특히 사회 행동과학 학사나 인문 문리 학사 중 단기 수료증 과정을 선택한 이들은 상당수(각각 35%와 27%)가 경영∙행정 단기 수료로 방향을 바꿨다. 이는 사회∙문리 계열 전공자의 취업 시장 문호가 캐나다 국내에서는 좁아, 상대적으로 취업에 유리한 경영∙행정 분야로 이동하는 상황을 시사하고 있다.

좌측은 석사 2010년에 석사 학위를 받은 전공, 우측은 2년 이하 단기 수료 과정 시에 선택한 전공과 비율을 보여 준다. 인문/문리, 사회/행동과학은 석사 후 공부하는 이들이 감소하는 반면, 경영/행정과 보건은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패턴이 보인다. 자료원=캐나다 통계청

추가 교육이 더 나은 직장 잡는데 도움

4년 학사 후 1~2년을 더 공부해 단기 수료하는 경우, 실제로 더 나은 직업을 잡는 데 일정한 도움이 된다. 4년 학사 졸업 후와 2년을 더 투자해 단기간 수료증을 받았을 때, 소위 ‘저부가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비율은 22.1%에서 9.9%로 감소한다. 2년 단기 수료증 소지자의 노조 가입률은 42.4%로 학사만 있을 때보다 4.6%포인트, 연금 가입률은 46.5%로 16.3%포인트 각각 높아진다. 종합하면 2년 단기 수료증은 좀 더 고소득에 근무 환경이나 혜택이 좋은 곳 취업에 도움이 된다.

2010년 학사 졸업자와 졸업 후 추가로 2년 단기간 수료 과정을 공부한 이들의 2017년 중간 소득 비교. 자료원=캐나다 통계청

통계청은 2년 단기 수료자는 먼저 사회에 진출한 학사 소지자보다 경력 연차가 적어 더 적게 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빨리 소득이 상승해 거의 같은 수준으로 소득을 따라잡는 경향이 모든 전공 분야에서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전공은 학사 후 바로 취업한 이들이, 추가로 2년을 더 공부한 경우보다 경력 연차 때문에 소득이 더 높았다. 2010년 학사 졸업자의 2017년 소득 상태를 분석한 결과, 공학, 수학∙컴퓨터∙정보 과학, 경영∙행정, 법률∙법무 전공자는 졸업 후 바로 취업한 이들이 추가로 2년 더 공부해 단기 수료증을 받은 이들보다 오히려 소득이 더 높다. 반면에 인문∙문리, 보건은 단기 수료증을 받은 경우 소득이 더 높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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