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1일 (화요일)

캐나다 달러 가치 6년 만에 최고치, 미화 83센트선

캐나다 달러 가치가 연일 올라 18일에는 2015년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리 표현하면 캐나다화 대미환율은 연일 내리고 있다. 캐나다로 미화를 송금받아 생활하는 이들에게는 전보다 생활비 부담이 늘었고, 반면에 캐나다에서 타국으로 송금할 때는 전보다 유리해졌다.

18일 캐나다 달러는 장중 한때 미화 83센트를 넘었다. 캐나다화 1달러는 934원06전에 거래됐다. 대미환율로는 미화 1달러가 캐나다화 1달러20.59센트에 거래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캐나다 달러 가치 상승이 장기적인 요소로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어, 한달 사이 미화 2센트 가량 오른 캐나다 달러가 적정가에 안착할 때까지 상승 여력이 있는 거로 전망하고 있다.

한 달 간 캐나다 환율(캐나다화에서 미화로)

한 달 간 대미 환율(미화에서 캐나다화로)

한 달 간 원화 환율(캐나다화에서 원화로)

자원 가격 상승이 주원인

캐나다 달러 가치 상승은 자원, 특히 원유 가격의 상승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현재 배럴당 미화 65달러 선으로 내려왔지만, 장중 한 때 서부 택사스 중질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미화 66달러를 넘었다. 4월 말 배럴당 미화 63달러선에서 상승하면서 자원화폐인 캐나다 달러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또한 캐나다의 주요 수출품인 금속과 목재 가격 역시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캐나다 은행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한편 캐나다은행(BOC)이 4월 테이퍼링 강화 발표 이후, 5월에는 금리 인상 전망을 내놓으면서 역시 캐나다 달러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캐나다은행은 4월 양적완화(QE) 규모를 주당 40억 캐나다 달러에서 30억 캐나다 달러로 축소하고, 대신 핵심물가지수 상승률이 조정 목표선인 2%대에 이를 때까지는, 예상으로는 2022년 하반기 이전까지는 사상 최저 기준금리인 0.25%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5월 들어 캐나다의 물가 상승이 심상치 않다는 지적과 조기 개입설이 돌고 있다.

자유무역 협상에서 미국이 자진 보복관세 폐지 가능성

여기에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와 새롭게 착수한 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CUSMA)에 관한 자유무역 위원회(FTC) 협상도 캐나다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은 캐나다산 연질 목재(softwood)가 정부 보조금을 받는다며 보복 관세 9%를 부과하고 있는데, 목재 가격 상승 압력을 받은 미국 내 건축업체 등이 정부에 보복관세 폐지를 요구하면서, 캐나다 수출에 유리한 국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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