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업 다수 삼중고 경험 중… 대책 마련 고심

세 가지 주요 어려움에도 불구, 캐나다 실질 GDP(국내총생산)은 2022년 2월 기준 1.1%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캐나다 사업 상황 설문 보고서를 보면, 캐나다 기업은 물가상승, 인력 부족, 공급망 장애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

기업 3곳 중 1곳, 생산 비용 상승 우려

5월초 시행한 설문에서 기업 49.7% 향후 3개월 동안 생산 비용 상승이 주요한 사업 장애물이 된다고 내다봤다. 캐나다 국내 생산 업체 자재 구매 가격은 4월 기준 3월보다는 2% 하락했으나, 1년 전보다는 38%나 상승했다. 자재 가격 상승은 3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다른 생산 비용을 올린 요인으로 직원 평균 시급은 1년 전보다 3.3% 또는 근 1달러 가까이 올랐다. 에너지 가격은 26% 상승했다.

생산 비용 상승 우려 비율이 높은 업종은 농림∙어업∙수렵(76%)과 제조(75%), 건설(65%), 숙박∙식당(64%)이다.

향후 3개월 동안 운송비 상승을 우려하는 기업 또한 39%에 달한다. 특히 제조(65%)와 도매(61%), 건설(60%) 분야에서 운송비 상승 우려가 상당하다.

보험료 상승을 우려하는 기업은 32.8%로, 운송∙창고업(51.3%), 농림∙어업∙수렵(49%)에 종사하는 기업 사이에서 보험료 상승 우려가 높다.

기업 3곳 중 1곳, 원자재 확보 우려

기업 3곳 중 1곳(28%)이 캐나다 국내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다. 원자재 확보 어려움을 예상한 기업 중에 57%는 이러한 상황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고 봤다. 이러한 장기화 전망 비율은 2022년 1분기 52%보다 더 늘었다. 또한 31%는 원자재 확보 어려움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고 했다. 원자재 확보 우려 기업 비율이 높은 업종은 농림∙어업∙수렵(53%)과 제조(52%)다.

향후 3개월 이내 국내외 공급망 장애를 예상한 기업 중 68%는 지난 3개월 동안 공급망 장애가 더욱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공급망 장애 원인으로는 원자재 배송 지연 증가(84%), 원자재 가격 상승(79%), 원자재∙부속품 부족(76%)이 꼽혔다.
기업 중 향후 3개월 이내 공급망 장애 개선을 낙관한 기업은 8%에 불과하고, 56%는 상황 유지를, 36%는 상황 악화를 예상했다.

기업 39% 가격 올리겠다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월 연 6.8% 상승해 1991년 1월(+6.9%)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이에 맞춰 캐나다 기업 39%는 향후 3개월 이내 가격 인상을 예고해, 올해 1분기 36%보다 인상을 선택한 기업이 늘었다. 특히 제조(60.3%), 소매(57%), 숙박∙식당(54%), 건설(53%), 도매(52%)는 반 이상이 향후 3개월 내 인상을 예고했다.

한편 상당수 기업이 가격 인상을 예고했으나 53%는 향후 3개월 수익률에 변화는 없을 거로 내다봤다. 오히려 30%가 수익률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수익률 상승을 예상한 기업은 15%에 불과하다.
수익률 감소 예상 비율이 높은 업종은 숙박 ∙식당(49%)과 운송∙창고(44%)다. 수익률 상승 예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종은 예술∙엔터테인먼트∙레크리에이션(24%)과 제조(22%)다.

대부분 기업, 고용 유지

대부분 기업, 77%는 향후 3개월 직원 숫자를 유지할 예정이다. 감원 예정은 5%로 1분기 8%보다 줄었다. 다만 숙박∙식당은 8%가 3개월 이내 감원을 예상하고 있다.

기업 중 37%가 숙련 근로자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건설(50%), 제조(47%), 숙박∙식당(46%)에서 숙련자 고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기업 중 35%는 이미 인력 부족을 겪고 있고, 28%는 숙련 인력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향후 3개월 이내 인력 관련 장애 발생 가능을 예상한 기업 중 55%는, 인력 부족으로 관리직의 근무시간이 늘어나리라고 전망했다. 기존 직원의 근무시간 연장을 예상한 기업은 47%다.
인력 부족의 영향으로 기업의 성장력 약화(39%), 비적합 인력 고용(37%), 주문받은 제품 배송 지연(29%)을 상당수 기업이 예상했다.

기업 8.8%는 공석으로 남아있는 일자리가 향후 3개월 동안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특히 숙박∙식당은 25%가 빈 일자리가 생긴다고 내다봤다.

물가 상승에 임금 인상 요구 직면

캐나다 기업 55% 직원과 임금 인상에 대해 논의할 때 물가 상승이 전보다 비중 있는 사안이 됐다고 보고 있다. 고용 시장이 긴장된 상황에서 4월 평균 시급은 3.3%(약 1달러) 올랐지만, 물가는 6.8% 올랐다. 특히 숙박∙식당 76%, 제조 71%는 물가 상승이 임금 논의에 더 비중 있는 사안이 되리라고 봤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가격 인상 불러와

4월 휘발유 가격 연 36%, 천연가스 가격 22%, 연료유와 기타 유류 64.4% 상승은 기업에도 고스란히 비용으로 전가되고 있다. 기업 44%는 향후 에너지 비용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대책으로는 제품∙서비스 가격 인상(57%)이 가장 비중 높게 지목됐고, 이어 에너지 절약 도입(19%), 에너지 효율 기술 투자 또는 전환(9%), 에너지 또는 다른 비용 절감(8%) 등이 제시됐다.

2019년 대비 현재 기업 상황 설문 결과

2019년과 비교했을 때 현재 사업 상황이 비슷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37%다. 특히 부동산∙임대(47%), 건설과 보건∙복지(각 41%) 기업이 3년 전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응답했다.
3년 전보다 사업 상황이 나아졌다고 응답한 기업은 27%로, 전문 과학 기술(38%), 제조(35%), 금융∙보험(33%)에서 두드러졌다.
3년 전보다 사업 상황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기업은 나머지 28%로, 숙박∙식당(46%), 운송∙창고(35%)∙예술∙엔터테인먼트∙레크리에이션(34%)에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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