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1일 (화요일)

캐나다 기업활동 여건, 원가 상승 우려 늘어나

캐나다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하고 있지만, 완전한 회복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연방 통계청이 28일 기업활동 여건 보고서를 발표했다.

캐나다 경제는 2020년 3∙4월에 대폭락을 경험했다. 이후 10개월 연속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캐나다 통계청은 2021년 2월 기준으로 캐나다 경제는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2월 보다 2% 낮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단기적 전망 밝지 않아

2021년 4월 캐나다 통계청은 향후 3개월 간 기업활동 여건에 대해 설문했다. 이 결과 업체 ⅓은 향후 3개월간 수익성 감소를, ¼은 판매 감소를 예상했다. 또한 1/5은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 수 유지를 예상한 업체는 ¾이다. 직원 수 유지 전망은 실업률이 4월 기준 8.1%로, 이전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한 시점에서, 일자리를 찾는 이들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다.

숙박∙식당업은 여전히 터널 속

5월 들어 코로나19 방역 제한 조치가 많은 주에서 풀린 점이 미래 설문 결과를 바꿔놓을 수 있지만, 일단 4월 설문에서 숙박∙식당 사업자의 반(51.6%) 이상이 향후 3개월간 수익성 감소를 예상했다. 전체 기업의 12.4%는 수익성 증가를 예상했는데, 특히 도매업(19.4%), 제조업(18%), 소매업(17%)의 기대감이 크다.

판매 감소 예상 기업은 줄어

향후 3개월 판매 감소 예상 기업은 ¼로, 지난 분기의 ⅓보다는 줄어 개선됐다. 판매 감소 예상 역시 숙박∙식당업에서 가장 비율이 높은 42.1%다.

가격 인상 검토 기업 늘어나

향후 3개월 이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기업은 19.9%로 지난 분기의 14%보다 늘었다. 특히 제조업(33.9%), 도매(33.7%), 건설업(31%)에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업체가 3곳 중 1곳 꼴로 나왔다. 인상을 검토 중인 업종 모두 향후 소매 등 다른 업종의 가격 인상을 유도하는 분야란 점이 특징이다.

대부분 업체, 인력 유지가 목표

캐나다 기업 77.6%는 향후 3개월 이내에 인력 유지 예상을 밝혀, 지난 분기의 70.6%보다는 좀 더 안정적인 기대를 보였다. 감원 예상 기업은 8.8%로, 지난 분기의 11.7%보다 감소했다.
3개월 전망이 밝지 않은 숙박∙식당업에서는 20.5%가 인력 감소를 예상했지만, 역시 3개월 전의 29.6%보다는 나아진 상황이다.
결원을 기준으로 보면, 향후 3개월 동안 결원이 더 늘어난다고 전망한 기업은 6.8%다. 특히 숙박∙식당업에서는 13.4%가 결원을 예상했다. 결원은 인력이 필요한데도 여러 이유로 충원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1년 이상 버틸 수 없다는 업체 9.5%

현재 수준의 수입과 지출이 계속 발생할 경우, 1년 이내 사업을 접어야 한다는 업체가 거의 10곳 중 1곳(9.5%)으로 지난 분기와 같은 비율의 응답 결과가 나왔다. 특히 숙박∙식당업에서는 현재 수준에서는 1년 안에 폐업 또는 파산할 수밖에 없다는 기업 비율이 22.8%에 달한다. 지난 분기 24.9%보다는 약간 개선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거의 4곳 중 1곳이 위태로운 실정이다.
또한 현재 수준의 수입과 지출을 유지할 경우에 1년 안에 감원을 해야 하는 업체가 20.7%에 달했다. 1년 이내 감원 예상 업체 비율은 숙박∙식당업(38.4%)이 가장 높고 이어, 예술∙오락∙레크리에이션업(29.4%)이 그다음이다.
한편 기업 8곳 중 1곳(12.1%)은 내년까지 확장이나 구조조정, 다른 업체에 대한 인수 또는 투자 계획이 있다.
1년 안에 매각을 고려하는 업체는 2.9%, 폐업을 고려하는 업체는 1.3%다. 폐업 고려 업체 비율은 지난 분기 2.4%보다는 감소했다.

기업 15%는 더 이상 채무 불가

향후 3개월간 운영에 필요한 현금 또는 유동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업체는 전체 4분의 3(75%)이다. 특히 42.9%는 추가 부채가 필요 없다고 답해 안정적인 상황을 시사했다. 그러나 14.8%는 추가 부채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추가 부채 감당이 어렵다고 답한 기업 중 대부분은 신용 부족이나 미래 매출에 대한 불확실성(56.2%)과 현금 흐름(47.2%) 문제를 들었다. 융자 신청이 거부될 거로 예상한다는 업체도 22%에 달했다. 추가 부채 감당이 어렵다고 답한 업체 비율이 높은 업종은 숙박∙ 식당업(25.3%)이 가장 높고, 이어 광업∙채광∙석유와 가스 생산업(23.6%)이다.

원가 상승 우려가 가장 커

캐나다 기업 중 37.8%는 향후 3개월 이내 원가 상승을 운영의 주요 장애물로 지적했다. 고용, 자본, 에너지, 원재자를 포함한 원가 상승 우려 비율은 지난 분기 25.5%에서 37.8%로 증가했다. 원가상승 우려가 높은 업종은 건설업(62.1%), 농업∙임업∙어업∙수렵업(62%), 제조업(59.2%)이다.

또 다른 기업 운영 장애물은 숙련 인력 확보다. 제조업(39.1%), 건설업(35.2%), 소매업(32.4%), 숙박∙식당업(32.3%) 등을 중심으로 전체 기업의 ¼이상(27.8%)은 숙련 인력난을 예상했다. 추가로 업체 중 23.8%는 인력 부족, 22.1%는 숙련 인력 유지를 운영의 어려움으로 예상했다.

이어 판촉 우려도 적지 않다. 기업 ¼(27.8%) 이상이 향후 3개월 간 신규 고객 유치나 기존 고객 유지의 어려움을 예상했다. 특히 정보∙문화산업(43.2%), 숙박∙식당업(42.6%), 예술∙오락∙레크리에이션업(41.4%)에서는 판촉이 주요한 영업 걸림돌로 꼽힌다.

돌파구로 전자상거래 선택 늘어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캐나다의 많은 소매업체가 전자상거래로 이동하거나 확대하면서, 소매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자상거래가 소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5%에서 2020년 5.9%로 증가했다. 2020년 12월 한 달 동안 온라인 매출은 4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69.3% 늘었다.

전자상거래로 이동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속화한 상태에서, 이후에도 계속 일어날 전망이다. 5곳 중 1곳(20.1%)은 온라인 판매 또는 전자상거래 능력에 향후 12개월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정보∙문화산업(41.8%), 소매업(37.8%), 도매업(36.1%)에서 업체 중 투자 비율이 높다.

한편 기업 중 16.2%는 5G 무선 기술이 중간 이상의 영향을 미친다고 내다봤다. 특히 정보∙문화산업 기업 4곳 중 1곳(27.5%)은 영향이 많다고 봤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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