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내 “세들어 살 집이 더 부족해졌다”

밴쿠버 아파트
밴쿠버 아파트. 사진=Province of British Columbia

캐나다 국내 임대 주택 부족 문제를 CMHC(캐나다 주택모기지공사)가 28일 발표한 임대시장보고서에서 지적했다.

CMHC는 “전국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증가한 결과 임대용 아파트 공실률은 2.4%까지 하락했다”라며 “퀘벡, 앨버타, 서스캐처원, 대서양 연안 주에서는 공실률이 하락했고, 온타리오와 브리티시 컬럼비아(BC), 매니토바에서는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BC 공실률은 2017년 1.3%에서 2018년 1.4%로 상승했으나 여전히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세 들 집을 찾기 어려운 상태다. 온타리오 공실률도 1.6%에서 1.8%로 개선됐다고 하나, 임대주택 난이 여전하다. 매니토바 공실률은 같은 기간 2.7%에서 2.9% 상승했다.

공실률이 하락했다는 건 그만큼 세 들 집을 찾기 어렵다는 의미다. 공실률 하락 폭이 가장 큰 지역은 퀘벡으로 2017년 3.4%에서 2018년 2.3%로 하락했다. CMHC는 “퀘벡은 다른 주보다 상대적으로 임대 주택 공급이 많아서, 퀘벡주의 공실률 하락은 전국 평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4년 유가 폭락으로 위기를 겪었던 석유 생산 주인 서스캐처원과 앨버타에는 최근 다시 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임대 수요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 앨버타 임대 주택 공실률은 2017년 7.5%에서 2018년 5.5%로, 서스캐처원은 같은 기간 9.3%에서 8.7%로 하락했다.

대서양 연안은 공실률이 하락했지만, 큰 의미 있는 수치는 아니다. 뉴펀들랜드-래브라도 공실률은 6.6%에서 6%로 하락했지만, 단 20세대 차이다. CMHC는 “경제활동이 제한적이며, 고용 성장세로 미미해 대서양 연안 지역의 수요와 공급은 대게 안정세를 보인다”라고 밝혔다.

CMHC는 연방정부 산하 공사로, 관련 시장 분석은 연방정부의 주거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친다. 트루도 자유당(LPC)정부는 집권 후 주거 대책으로 공영 임대 주택의 수리 및 건설 예산을 늘렸지만, 이번 보고서는 관련 투자가 현재 큰 효과를 발휘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