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구인난에 임금 상승률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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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소기업 중 거의 반(47%)이 숙련 인력 구인에 어려움이 있다고 CFIB(캐나다자영업자연대)가 지난 25일 발표했다.
CFIB는 지난 25일 10월 기업 신뢰 지수를 발표하면서 60.5로 8월과 9월보다 1포인트가량 하락했는데, 주원인은 구인난으로 분석했다.
테드 맬렛 CFIB 부회장 겸 수석 경제분석가는 “오랫동안 기다린 북미자유무역협정 결과가 나왔지만, 소기업주에게 마음의 평안을 주진 못하고 있다”라며 “신뢰 지수가 높은,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나 퀘벡 같은 곳에서도 10월 지수는 낮아졌고, 업주들은 빈자리를 채우는 데 더 큰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소기업주의 사업 내용을 보면 43%가 10월 실적이 좋다고 평가하고 있으나. 이는 9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비슷하게, 향후 수개월 동안 추가 고용의사를 밝힌 업주는 16%로 감소했다. 감원 의사를 밝힌 고용주는 14%다. 지수가 65~70 사이 일 때는 대부분 기업가가 성장 중으로 내년도에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한다는 의미지만, 10월 지수는 이 수치에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와 소매 분야 지수가 가장 개선을 보였고, 숙박이 가장 감소했다. 지수는 농업이 가장 낮지만, 10월 들어 소폭 상승했다. 사업 전망을 밝게 보는 분야는 전문 서비스와 보건으로 가장 지수가 높다.

근로자 임금 전체적으로 상승세

싱크탱크인 컨퍼런스보드오브 캐나다는 2019년 비노조원 근로자 임금이 2.6% 상승해 올해 2.4%보다 더 많이 오른다고 내다봤다. 앨리슨 코완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20년간 최저 수준에 머물렀던 임금 인상률이 지난 몇 년 사이 상승세를 보였다”라며 “2019년도에도 물가 상승률 이상으로 임금 상승이 일어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컨퍼런스보드도 임금 인상이 구인난에 있다고 봤다. 자진 사퇴가 늘고 있는 가운데, 고용주 ⅔는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컨퍼런스보드는 분석했다. 소기업 위주인 CFIB와 달리 컨퍼런스보드 분석에는 대기업을 포함하고 있다.

IT 전문가 등 인력 수요 높아

인력 수요가 가장 높은 직종으로 컨퍼런스보드는 IT전문가, 관리자, 공학, 숙련 기능공, 세일즈와 마케팅 분야를 지목했다. 한편 2019년도 가장 높은 폭의 임금 인상이 예상된 분야는 식품과 음료, 담배 생산 분야(3%)와 석유와 가스, 기술 산업(2.9%)이다. 반면 보건 분야 임금 인상은 1.6%로 가장 낮을 전망이다. 주별로는 서스캐처원이 2.9%로 가장 높고, 매니토바가 2.3%로 가장 낮다.|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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