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고층 아파트 급속도로 증가 추세

캐나다 도시 풍경을 한국과 비교하면 하늘을 향해 뻗어 올라온 고층 아파트 숫자가 더 적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캐나다 일부 도심은 한국 도시만큼이나 고층 아파트 숫자가 늘었다.

캐나다 통계청이 2021년 시행한 인구조사 중 거주 형태를 보면 BC(브리티시 컬럼비아)와 온타리오에서 고층 아파트 거주 세대가 많이 늘었다. 층고 5층 이상을 기준으로 하는 고층 아파트 숫자는 2016년부터 2021년 사이 14.7% 증가해, 전체 민간 주택 숫자 증가율 6.4% 보다 2배를 넘었다.

2021년 기준으로 캐나다 국내에는 1,500만 세대 민간 주택에 3,630만명이 나눠 살고 있다.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34.4%로, 1981년 30.1%보다 늘었다. 여전히 단독 주택 비중이 52.6%로 가장 높지만, 공급 속도는 아파트보다 느려, 1981년 57.2%보다는 비중이 줄었다.

통계청은 “아파트 숫자의 빠른 증가는 미래에도 유지되며, 가속화할 수 있다”라면서 “2016년부터 2021년 사이 건축 허가가 나온 건물 반 이상이 아파트였다”라고 지적했다. 2011년 이전에는 건축 허가가 나온 건물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 미만이었다.

아파트가 늘어나는 이유는 인구 노령화, 높아지는 주거 비용, 가정 규모의 감소, 도시화로 설명할 수 있다. 노령화에 따라 더 작은 주택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BC주에서는 단독 주택 비율 급감

BC(브리티시 컬럼비아) 내 전체 민간 주택에서 단독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42.4%로, 캐나다에서 가장 낮다. 1981년에는 BC주내 단독 주택 비중이 62.4% 였으나, 지난 한 세대 동안에 단독 주택 비율은 캐나다에서 가장 급격하게 줄었다.

물론 단독주택 수요는 BC주에서도 꾸준하기 때문에, 단독 주택 건설∙공급 또한 꾸준히 늘었다. 그러나 아파트가 훨씬 더 많이 늘면서 전체 주택에서 단독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줄고 있다. 2016년부터 2021년 사이 BC주의 고층 아파트 증가율은 24.8%로 단독 주택 증가율 4.3%의 5배를 상회했다.

통계청은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BC주의 주거 가격과, 밴쿠버 도심을 특히 중심으로 단독 주택을 다세대 주택으로 재건축하는 숫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C주와 달리, 캐나다에서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와 서스캐처원은 단독 주택 비율이 각각 72.3%와 71.6%로 높다. 온타리오주는 특히 광역 토론토를 중심으로 BC주와 비슷하게 고층 아파트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BC주 새로운 도심 형성

2021년 인구 조사 결과 감지된 BC주내 주거 관련 변화점은 메트로밴쿠버나 빅토리아를 벗어난 지역에 새로운 도심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켈로나, 칠리왁, 나나이모, 캠룹스에 주택 건설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이들 지역에는 아파트 건설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고층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다.

달리 표현하면 더 저렴하고 넓은 집을 찾는 사람들이 이 지역으로 움직이는 동향이 감지됐다. 특히 2021년까지 지난 5년간 캐나다 도심 중에서 가장 인구 증가가 두드러진 켈로나의 경우, 단독주택 증가율이 10%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다만 켈로나에서 고층 아파트 증가율은 52.8%, 저층 아파트 증가율은 23.7%에 달해 아파트 공급 역시 늘어난 상태다. 참고로 2010년 이전 캘로나에는 아파트가 거의 없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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