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임시 근로자로 캐나다 국내에서 12개월 이상 근무 경력이 있는 이민 신청자를 대상으로 캐나다 이민부가 대대적인 영주권 발급을 예고했다.

13일 캐나다 이민부는 캐나다 경험 이민(Canadian Experience Class) 카테고리의 영주권 신청 자격 점수를 사상 최저선인 75점으로 발표했다.

점수를 대폭 낮춰 공지하면서, 캐나다 이민부는 총 2만 7,332명에게 영주권 신청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1월 두 차례 이뤄진 캐나다 경험 이민 영주권 신청 자격 점수는 각각 461점과 454점이었다. 카테고리와 상관없이 캐나다에 이민 오려면 지난 해 대게 400~500점을 요구했다.

이민부는 영주권을 일정 카테고리로 나눠 신청을 받는다. 카테고리별로 또는 전체를 대상으로 영주권 신청 자격을 얻는 점수(초청 점수)를 거의 매월 바꿔가며 발표하고 있다.

발표 점수 이상인 이들은 영주권 신청자격을 받는다. 이민부 초청을 받은 이들은 최종적으로 증빙 서류 제출을 거쳐 영주권을 받게 된다.

향후 3년간 캐나다 이민자 늘리는 정책의 일환

캐나다는 2021년 영주권자 유치 목표를 40만1,000명으로 정했지만, 해당 목표 달성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마르코 멘디시노 캐나다 연방 이민부 장관은 2020년 감소한 영주권자를 채우기 위해, 3년 간 영주권 발급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캐나다 경험 이민 카테고리 신청자는 캐나다 근무 경험이 있거나, 근무 중이라 당장 영주권자로 전환해도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는 판단이 작용한 거로 보인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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