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진
3일간 고열에 시달린 후, 몸통에 붉은 반점이 생긴 2세 미만의 아기. 장미진의 전형적인 증세다. 사진=wikimedia commons

장미진(Roseola)또는 돌발진은 바이러스로 인해 생후 6개월에서 만 2세 유아와 아동에게 발생하는 열병이다.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말하거나 웃을 때 튀는 미세한 체액을 통해 아이에게 전염된다.

초기 증상인 고열 때문에 경기(열성경련, Fever Seizures)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서, 캐나다에서 아기를 키운 많은 부모 중 상당수는 장미진 때문에 놀란 경험이 있다.

달리 표현하면 초기 장미진은 열을 내리는 데 집중해야 하는 병이다.

보통 3~5일 이내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며, 열이 내린 후에는 목, 가슴, 몸통에 분홍빛 또는 붉은 반점이 생겨서 병 이름이 장미진이다.

고열에 시달리다가 겨우 체온이 내린 후에 다시 이러한 발진이 나타나 부모에게 걱정을 더 하는 병이다.

반점은 대게 몸통에서 생겨나 얼굴, 목, 팔, 다리까지 퍼져나갔다가 발생 1~3일 이내 사라진다.

열 내리지 않거나 호전 없으면 병원 가야

장미진은 초기에 진단에 어렵다. 열이 내린 후 반점이 나타나야 장미진으로 판정한다.

BC 보건부 권고에 따르면, 고열 상태가 지속되고, 열이 내리지 않으면 병원으로 가야 한다.

열 때문에 추워한다고 아이를 싸멜 경우에 열성경련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보통 속옷 만 입혀 놓거나 기저귀만 채우는 정도로 열을 내리는 게 좋다.

해열제는 생후 6개월 이상은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계열을 권장한다.

상표명 아스피린, 또는 성분명 ASA는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어서 권장하지 않는다.

또한 이부프로펜 계열 약은 생후 6개월 미만은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에 먹여야 한다.

인간 헤르페스 바이러스 6형 또는 7형이 일으키는 질환이라 항생제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목이 뻣뻣하거나, 계속 잠만 자거나, 힘없거나 짜증을 계속 내는 경우에는 장미진이 아니라 다른 중대한 질병 가능성이 있는 만큼 병원행을 권한다.

열성경련을 일으킨 경우에도 병원에 가서 다른 질병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한번 발생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은 열성 경련

열성경련은 몸, 머리, 팔, 다리가 짧게는 몇 초에서 길게는 15분까지 발작적으로 움직이며, 아이가 의식을 잃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30초에서 2분 정도 발작이 진행된다. 열성경련은 생후 6개월에서 만 5세 아동 25명 중 1명 꼴로 발생한다.

열성 경련을 경험한 아이는 일정한 나이에 이를 때까지 열이 오르면 경련을 다시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열성 경련을 일으켰을 때는 기도가 막히지 않게 평평한 표면에 눕히고, 얼굴을 옆으로 해야 한다.

토를 하면 입을 닦아주지만, 입에 무엇을 물리면 안된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열성발작 또는 발작이 3시간 이상 지속되면 즉각 응급실로 데려가야 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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