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의 사회 활동 중심에는 스포츠∙레크리에이션 클럽이 있는 거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청년층(15~30세)과 장년층(31~46세), 중년층 이상(47세 이상)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2020년 가입 단체를 캐나다 통계청이 조사한 결과, 거의 2명 중 1명은 스포츠∙레크리에이션 단체에 소속돼 있다. 나이에 따라 많이 가입하는 단체 종류는 차이가 있는데, 스포츠∙레크리에이션은 예외적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입률 1위다.캐나다인에게 농구나 축구, 하키 클럽 등은 체력 단련 활동 이상의 의미로 사회활동의 중심에 놓여있다.
대체로 가입률이 낮은 조직은 이민∙민족 단체나 클럽, 정치그룹으로 어느 연령대든지 10%를 넘지 못했다. 종교단체는 젊을수록 가입률이 낮고, 나이 들수록 높아지는 패턴을 보였다.
그룹∙단체 종류 | 청년층 (15~30세) 가입률(%) | 장년층 (31~46세) 가입률(%) | 중년층 이상 (47세 이상) 가입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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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레크리에이션 단체 | 52.9 | 51.1 | 41.7 |
문화∙교육 또는 취미 단체 | 34.4 | 29.2 | 32.5 |
노조 또는 전문인 단체 | 23.5 | 45.7 | 31.5 |
정당 또는 정치 모임 | 4.3 | 6.8 | 8.8 |
종교 단체 | 17.2 | 18.2 | 24.0 |
학교 그룹∙동네∙시민 또는 지역사회 단체 | 25.9 | 30.7 | 23.9 |
인도주의∙자선단체 또는 봉사모임 | 16.5 | 18.4 | 25.3 |
시니어 단체 | 2.0 | 2.3 | 21.0 |
청소년 단체 | 15.0 | 8.4 | 4.8 |
이민∙민족 단체나 모임 | 4.3 | 6.3 | 5.5 |
환경 단체 | 8.6 | 7.2 | 8.3 |
여성이 남성보다 단체 참여율 높은 편
한편 통계청은 여성이 남성보다 단체 참여 가능성이 더 높은 편이나, 성별에 따른 가입 단체 차이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남녀 참여에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인 경우는 청년층의 문화∙교육 또는 취미 단체(여 36%∙남 32%)와 인도주의∙자선단체(여 20%∙ 남 13%), 종교단체(여 20%∙남 15%) 등이 있다. 또한 청소년 단체(여 18%∙남 11%)와 환경 단체(여 12%∙남 6%)에서는 젊은 여성 참여율이 상당히 높다. 반면에 스포츠∙레크리에이션 클럽은 남성 61%, 여성 45%로 남성 참여율이 훨씬 높은 편이다.
가시적 소수, 종교단체 참여비율 높아
한인을 포함한 가시적 소수 청년층은 학교 그룹∙동네∙시민 또는 지역사회단체 참여율이 32%로, 주류(백인) 23%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다.
또한 가시적 소수 청년층 참여율이 백인보다 높은 단체로는 종교단체(26%대12%), 청소년 단체(21%대12%), 이민∙민족단체(9%대 2%)가 있다.
반면에 가시적 소수 청년층의 참여율이 백인보다 낮은 단체로는 스포츠∙레크리에이션 클럽(45%대 57%)이 있다. 통계청은 해당 분야에 가시적 소수 참여율이 낮은 이유로 일상 언어, 활동에 대한 지식 부족, 금전적 장벽이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청년층 2명 중 1명은 자원봉사 경험
한편 청년층 거의 2명 중 1명(46%)은 2018년에 자원봉사한 경험이 있다. 기록을 남기지 않은 비공식적인 자원봉사 활동은 77%가 했다.
통계청은 최근에는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인해 자원봉사 기회가 급감해 4년 전 자료를 토대로 청년층의 자원봉사 상황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 분야를 보면 사회 서비스(24%)가 가장 많았고, 이어 교육∙연구(22%), 스포츠 ∙레크리에이션(18%), 종교단체(16%) 순이다. 자원봉사 역할을 보면 행사의 조직∙감독 ∙진행(21%)이 가장 많고, 이어 기금 모금(17%), 가르치기나 멘터링(15%), 급식이나 배달(10%), 위원회나 이사회 참석(10%) 등이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