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감을 느낄 만큼 많은 캐나다인이 사기 목표가 되고 있다. 인터랙사 의뢰로 시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 10명 중 8명(86%)은 사기 시도에 피로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최소한 한 주에 한 번 꼴로 캐나다인 2명 중 1명(53%)이 사기 시도 목표가 됐다.
보호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캐나다인이 많다. 캐나다인 10명 중 8명(78%)이 온라인상의 신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명 중 1명(47%)이 코비드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사기당할 위험이 더 커졌다고 느끼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개인 정보 노출 주의

인터랙은 소셜 미디어 게시물, 게임, 또는 엔터테인먼트 앱,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나 사기범들이 개인 정보 수집에 사용할 수 있는 이메일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개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더욱 정교한 사기에 이용된다.
캐나다인 10명 중 거의 4명(38%)이 신뢰할 만한 기관이나 회사, 단체에서 연락하는 척하려고, 전체 이름(61%), 주소(27%), 생년월일(12%)을 포함해, 자신의 개인 정보를 사기범이 제시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인터랙 관계자는 소셜미디어에 집 주소나 자동차 번호판 번호 같은 자세한 정보를 공유하지 말라고 권장했다. 캐나다인 4명 중 1명(23%)이 이런 부분에 부주의하다.

다중 보안 사용하고, 결제 정보 검토해야

또한 다중 보안을 사용하고, 종종 개인 정보를 검토해보라고 권했다. 다중 보안이란 온라인 접속 시 두 가지 이상 방식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예컨대 비밀번호 입력 외에도 휴대전화 문자로 보안 코드를 받아 추가 입력하는 방식 등이 있다. 캐나다인 3명 중 2명(66%)은 가능하면 다중 보안을 이용한다. 또한 10명 중 8명(81%)은 사기 예방을 위해 종종 은행이나 카드 대금 명세서를 검토한다. 같은 비밀번호를 여러 웹사이트에 반복해 사용하는 건 위험하다. 그러나 캐나다인 10명 중 3명(27%)은 이런 고쳐야 할 습관을 가지고 있다. 가능한 복잡하게 웹사이트마다 다르게 설정해야 한다.

한편 개인 정보 요청을 받았을 때 응답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사기꾼들은 이런 점을 노려 개인 정보를 빼내려고 한다. 오히려 보안을 강조하면서 압박하는 경우도 있다. 사기가 의심되는 전화를 받으면, 제공받은 번호가 아니라 다른 번호 등을 이용해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관련 설문은 2월 중, 캐나다 성인 1,700명을 대상으로 힐+노울턴 스트레티지스사가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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