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3일 (토요일)

캐나다인 3명 중 1명 “캐나다는 인종차별 국가”

캐나다인 3명 중 1명(34%)이 “캐나다는 인종차별 국가”라고 답한 설문 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UBC)와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리드는 다양성과 인종차별 주의에 대한 일련의 설문 및 연구를 진행 중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다인종 인구 구성이 더 나은 나라 만들었다 85%

캐나다인 대부분(85%)은 “다른 인종적 배경을 가진 많은 사람들을 포함하는 인구 구성이 캐나다를 더 나은 나라로 만든 배경이다”라는 명제에 동의했다. 다인종이 국가를 더 낫게 만들었다는 시각은 캐나다 전국적으로, 나이, 정치적 사상, 민족 출신을 넘어 가지고 있는 공감대이다. 캐나다는 다문화주의 정책을 공식 시행한 지 50년이 된 상태다. 단일 민족 국가의 긍지를 학습해온 국가 출신, 또는 캐나다 국내에서도 1970년대 이전의 차별 관념에 대한 제한 없이 학습한 세대에게 반대되는 시각을 캐나다인 다수는 갖고 있다.

같은 피부색 이웃 선호로 들여다본 속내

다인종 배경이 더 나은 나라를 만든다는 관념은 대중적이나, 선택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알아본 결과를 보면 약간의 차이가 보인다. “선택할 수만 있다면, 같은 피부색과 이웃해 살았으면 한다”라는 명제에는 18%가 동의, 82%가 반대로 나타났다.
같은 피부색 이웃 선호는 앨버타(25%)와 서스캐처원(21%)에서 비율이 높고, BC(14%)와 대서양 연안주(15%)는 가장 낮은 편이다. 가장 인구가 많은 온타리오에서 같은 피부색 선호 응답자는 17%다. 한편 BC에서는 다인종이 더 나은 나라를 만들었다고 보는 비율이 90%로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높다.
2019년 총선에서 투표한 연방 정당을 기준으로 봤을 때, 같은 피부색 선호는 보수당(CPC)과 퀘벡당(BQ) 지지자가 27%로 가장 높고, 이어 녹색당이 12%, 자유당(LPC) 지지자가 11%, 신민주당(NDP)이 7%다.

캐나다는 인종차별 국가 34%

또한 다인종 국가를 긍정적으로 보는 관념과 모순되는 응답 또한 적지 않다.
UBC와 앵거스리드는 다인종이 나라를 개선했다는 시각과 모순되게, 캐나다가 인종차별 국가라고 보는 이들 비율이 34%로 높다고 지적했다. 캐나다를 인종차별 국가로 보는 비율은 가시적 소수 중에는 42%로 더 높다. 또한 특히 35세 미만 여성 54%는 캐나다를 인종차별 국가라고 보고 있어, 같은 시각을 가진 남성보다 비율이 더 높다.

아웃사이더 대접 느낀다 21%

지역 사회에서 살면서 다른 캐나다인과 강한 유대를 느끼는지 여부를 설문한 결과 76%가 강한 유대를 느낀다고 답했다. 21%는 아웃사이더로 대우받는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 아웃사이더 대접을 느끼는 비율은 원주민(30%)이 가장 높고, 이어 가시적 소수(29%), 백인(17%) 순이다.

특정 인종이 더 낫다는 시각 12%

여전히 인종주의 시각은 소수이지만 있다. 특정 인종이 다른 인종보다 뛰어나다고 믿는 인종차별주의 시각을 실제로 가진 비율은 8명 중 1명(12%) 꼴이다. 또한 인종차별이 아닌 일을 차별이라고 보는 시각이, 차별을 인식하지 못하는 시각보다, 더 큰 문제라고 보는 이들은 41%다.

다양성에 대해 네 가지 그룹으로 태도 나뉘어

UBC와 앵거스리드는 다양성에 대한 태도에 따라 캐나다인을 4개 그룹으로 나눴다.
4개 그룹은 옹호(Advocates), 수용(Accepting), 신중(Guarded), 비판(Detractors)으로 나뉘는데 비율은 4개 그룹 모두 4명 중 1명으로 거의 비슷하게 나뉘었다.

다양성 옹호 그룹, 인종차별 목격자

옹호 그룹의 특징은 거의 만장일치로 인종 다양성이 캐나다를 더 나은 나라로 만들고 있다고 본다. 특히 18~34세 여성 반은 옹호 그룹에 속한다.
또한 이들 ¾은 캐나다를 인종차별 국가로 봤다. 또한 반(47%)은 누군가 인종차별적 언행을 하는 모습을 봤다고 밝혀 4개 그룹 중 가장 목격 비율이 높다.
옹호 그룹은 온타리오(28%), 대서양연안주(27%), BC(26%)에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다양성 수용 그룹, 차별에 대한 대응 지지

수용 그룹은 인종 차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게, 차별이 아닌 일을 차별로 인식하기보다 더 큰 문제라고 보는 비율이 86%에 달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지역 사회 소속감을 느끼는 비율이 80%로 4개 그룹 중 가장 높다.
온타리오, 대서양연안주, BC에서 각 29%로 비율이 높다. 자유당 지지자 중 33%, 신민주당 지지자 중 28%가 이 그룹에 속한다.
여성 중 35~54세와 55세 이상은 대부분이 수용 그룹에 속한다.

다양성 신중 그룹, 차별 인식에 신중론

신중 그룹은 인종 차별이 아닌 일을 차별로 보는 게, 차별을 인식하지 못하는 거보다 더 큰 문제라고 보는 비율이 55%로 높은 편이다.
또한 이들은 20%가 같은 인종 이웃을 선호한다.
앨버타(28%), 매니토바와 퀘벡(각 27%)에 신중 그룹 비율이 높다. 또한 35~54세와 55세 이상 남성이 많은 편이다.

다양성 비판 그룹, 다문화주의 반대 많아

비판 그룹은 거의 다(94%)가 캐나다는 인종차별 국가가 아니라고 본다. 또한 다양성이 캐나다를 더 나은 나라로 만든다는 명제에 44%가 반대한다. 동시에 ⅓(34%)은 캐나다에서 아웃사이더로 대접받는다고 느끼고 있다.
비판 그룹에 속한 비율은 남성(34%)이 여성(17%)보다 2배 많다. 특히 55세 이상 남성 5명 중 2명이 이 그룹에 속한다.
서스캐처원(38%)과 앨버타(32%)에 비판 그룹에 속하는 비율이 많다. 또한 보수당 지지자 중 48%, 퀘벡당 지지자 중 39%가 여기에 속한다.

관련 설문은 2021년 5월 11일부터 27일 사이 캐나다인 1,984명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이다. 다양성에 대한 4개 그룹 분석 조사에는 각 설문에 가중치를 두어, 응답 내용을 지수화해 분석했다.

- 기사 하단 광고(Abottom) -

답글 남기기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 입력

조이밴쿠버 검색

- 사이드바 광고 -
- 사이드바 광고2(C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