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은행(BMO)이 캐나다인 대상 2019년도 저축 계획을 설문한 결과, 52%는 저축 계획이 있고, 31%는 $C1만까지 저축을 계획하고 있다.
반면에 10명 중 1명(12%)은 저축하기 어렵다고 답했고, 36%도 얼마나 저축할 수 있을지 예상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2018년을 돌아보면, 25%는 저축을 못 했다. 2018년 동안 $C1만 이상 저축한 이들은 전체 15%다.
현재 저축 액수를 설문한 결과 29%는 $C10만 이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2018년 금리 인상에 저축 어려웠다
캐나다인들이 2018년에 저축이 어려웠던 이유로, BMO이코노믹스는 지난해 3분기 예상하지 못한 금리 인상을 들었다. 현재 캐나다 가계 실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기록적인 수준인 173.8%이다.
이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소득에서 채무 상환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가계 실소득에서 원금상환과 이자 관련 대출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14.5%, 대출 이자 상환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7.22%로 지난 7년 새 최고다.
“소액이더라도 저축은 중요”
몬트리올 은행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 중이라고 진단했다. 채무는 줄고 있고, 대출 증가가 35년 만에 최저로 둔화했기 때문이다. 캐롤라 코티 BMO 전무이사는 “캐나다인들 사이에 저축이 최우선 순위에 올라있다”라며 “소액이더라도 저축을 해두는 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저축을 장기적으로 하는 이유에 대해 설문한 결과 36%는 은퇴자금 적립 목적이라고 밝혔다. 단 은퇴자금을 적립 중인 이들 중 32%는 아직 충분한 돈을 모으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다른 36%는 비상금 적립 목적으로 저축 중인데, 이들 중 40%가 역시 충분히 적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현재 채무가 있는 캐나다인 중 흑자 전환을 목표로 삼은 비율은 17%에 불과하다.
한편 올해 저축 자금을 쓸 계획인 캐나다인 대상 설문 결과 47%는 여행이나 휴가 경비 지출 계획이다. 또한, 20%는 집수리, 15%는 휴일이나 생일 등 계절 활동을 위해 저축한 금액을 사용할 계획이다.
관련 설문은 폴라라 스트래티직 인사이트사가 2019년 1월 10일부터 14일 사이, 온라인으로 캐나다인 1,000명 대상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 JoyVancou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