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5일 (수요일)

캐나다인, 우크라이나 외국인 입대 요청에 호응해 이미 활동 중

우크라이나 외국인 입대 요청에 응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활동 중인 캐나다인 앤소니 워커(29세)씨에 대한 캐나다 국내 응원이 뜨겁다.

토론토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해온 워커씨는 토론토 인근에 부인과 2세, 5세, 7세 세 아들을 두고 지난 25일 우크라이나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네덜란드, 헝가리, 폴란드를 거쳐 27일에 우크라이나 리비브로 입국했다.

우크라이나와 연고는 없지만, 워커씨는 자신을 ‘임시 우크라이나인’이라고 자칭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소식을 알리고 있다. 워커씨의 트위터에 따르면 그는 자원 의무병으로 활동 중이다.

자원입대에 대해 워커씨는 이번 전쟁이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며, 우크라이나와 가족이 누려야 할 자유를 위해 싸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2018년 캐나다군에 자원했다가 혈소판 부족으로 입대 거절을 당한 그는 구급요원 훈련을 받았다. 코미디언으로 활동한 건 2020년부터로 트럼프 지지자 풍자 영상으로 인지도를 갖고 있다.

다른 캐나다인도 우크라이나 지원

캐나다인 중에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이들은 워커씨 외에도 몇 명이 더 있다. 공영방송 CBC는 캐나다군 저격수 출신으로 아프가니스탄 파병 경험을 가진 남성이 몇몇 친구와 함께 우크라이나로 가서 자원 입대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의 별명은 왈리로 가족 안전을 위해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왈리씨는 프로그래머로 활동해왔다. 왈리씨는 새로 재편된 우크라이나 시민병단에 배속될 예정이다. 시민병단은 약 1만 명의 장교와 12만명의 지원자로 구성돼 있다.

캐나다 정부, 참전 막지는 않아

캐나다는 1937년 스페인 내전 당시 재정한 외국 입대법이 있으며, 해당 법은 캐나다와 캐나다의 동맹국에 대적해 싸우는 경우만 금지하고 있다. 이 조항을 현재 적용할 경우, 캐나다인이 러시아군에 입대하면 법률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CBC는 토론토법대 박사수료자 데일러 웬첼씨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웬첼씨는 외인부대 희망자는 준군사단체를 통한 참전은 피하고,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을 통해 입대해야 제네바 협약 등 국제법상 군인 대우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외인부대에 대해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국방장관은 “물론, 우리는 캐나다인들이 우크라이나의 친구들과 함께 싸우고자 하는 의지를 이해한다”라고만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현재 캐나다군 인원도 부족한 만큼 캐나다군입대를 고려해달라고 아난드 장관은 덧붙였다.

캐나다, 우크라이나에 비축무기 지원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에 계속해서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 3일에는 4,500정의 M72 대전차 로켓런처와 7,500개 수류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했다.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에 비축 무기를 계속 넘기고 있다. 앞서 칼구스타프 무반동포 100정과 탄약 2,000발, 600명분 방탄복, 헬멧, 야시경과 전투식량 39만개를 캐나다군 소속 C-130J 2대에 실어 우크라이나에 보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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