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7일 (수요일)

캐나다인 여론, 미국∙중국에 부정적, 한국∙일본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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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권 국가를 보는 캐나다인의 시각에 대해 2020년도 설문한 결과, 10년 전에 비해 중국, 미국을 제외하고 긍정적인 시선이 늘었다.

아시아 태평양 캐나다 재단(APFC)이 2020년 캐나다-아시아 관계에 대해 캐나다인 3,519명을 대상으로 아시아 국가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10~1 사이로 설문한 결과, 한국은 6.7로 일본 7.4에 이어 2위였다.

2010년 같은 설문 결과보다 한국은 1.8포인트 상승해, 긍정적인 시선이 지난 10년 사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일본은 같은 기간 1.2포인트 상승했다.

아시아의 상대적으로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들인 타이완(6.6), 베트남(6.3), 홍콩(6.2)에 대한 시선도 “따뜻한 편”으로 분류됐다. 인도는 5.7로 10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중간 수준이다.

반면에 미국(4.9)과 중국(3.6)에 대한 캐나다인의 감정은 10년 사이 악화됐다. 미국은 1.9포인트 하락해 긍정에서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중국은 1포인트 하락해 아시아 국가 중 인상이 최하위다.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중국에 부정적인 시선 늘어

코로나19 팬데믹은 아시아 태평양권 국가의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캐나다인 55%는 코로나19로 중국에 대한 인상이 나빠졌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아시아에 대한 인상이 나빠졌다는 캐나다인이 전체 18%인 점과 비교하면, 중국에 대한 인상은 상당히 악화됐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시작 시점에 책임지고 대응했다고 보는 캐나다인 단 22%에 불과하다.

중국을 제외한 한국, 일본 등 아시아권 다른 나라의 인상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나빠졌다고 답한 캐나다인은 4~5%에 불과하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미국 인상에 대해서 캐나다인 5명 중 4명이 나빠졌다고 답해, 그간 미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 캐나다인 다수는 비판적이다.

중국은 팬데믹 뿐만 아니라 인권 문제로 캐나다인의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다. 중국 인권 상황이 개선됐다고 보는 캐나다인은 2010년 47%에서 2020년 20%로 줄었다.

인권문제 때문에 아시아 국가와 사업을 중단할 수는 없다고 보는 비율은 45%, 중단할 수 있다고 보는 비율은 47%로 나뉘어 있다.

캐나다 정부가 중국에 대해 어떤 정책을 취해야 하느냐는 설문에서는 73%가 문은 잠그지만 막후 협상은 하는 방식을 지지했다. 또한 캐나다인 67%는 캐나다가 중국을 더욱 압박해야 한다고 봤고, 같은 비율이 미국과 공조해 중국을 압박해야 한다고 봤다.

한국 경제적 중요도 10년 전보다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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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교역 관계에서 경제적 중요도를 1~7 사이 범위로 설문한 결과, 여전히 미국(6.1)은 캐나다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다. 단 10년 전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

그다음이 일본으로 10년 전보다 0.5포인트 높아진 5.1로, 지수 변화가 없는 중국(5)을 2004년 이래 처음으로 앞섰다.

한국은 4.5로 10년 전보다 0.9포인트 상승해, 인도(4.7) 다음으로 다섯 번째로 중요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역국가로 지목됐다.

한국의 지수 상승은 인도(+0.7)와 함께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캐나다인 72%는 인도의 경제적 성장은 캐나다에 위협보다는 이득이 된다고 보고 있다. 중국에 대해서는 32%만 중국의 성장이 캐나다에 위협보다 이득이라고 본다.

아시아권에서 투자 대상은 일본과 한국

아시아권에 투자가 캐나다에 이익이 된다는 캐나다인 비율은 2018년 59%에서 2020년 47%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일본과 한국은 캐나다인의 주요 투자 대상으로 남았다고 재단은 밝혔다.

한편 상대 국가의 신뢰도를 알 수 있는 첨단 기술, 바이오메디컬 및 보건 분야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선호 국가에서는 일본과 한국이 1, 2위에 올랐다.

첨단 분야는 일본(72% 선호), 한국(62%), 인도(52%), 중국(30%) 순의 투자 유치를 선호했고, 바이오메디컬 및 보건 분야도 일본(70%), 한국(61%), 인도(52%), 중국(35%) 순이다.

캐나다인 58%은 국내 기업이 다른 주로 물품∙서비스를 판매하는 거보다 아시아권에 수출하는 게 더 큰 수익 창출 기회가 된다고 보고 있다.

아시아권 국가와 캐나다가 협력해야 할 부분으로는 사이버 보안(90%)이 1위이며, 이어 공공보건(87%), 환경과 기후변화∙식량 및 에너지 안보∙민주주의 발전과 인권 (세 항목 각 85%), 성평등(73%), 아시아내 긴장 및 분쟁 조율(68%) 순이다.

아시아계 이민자에 대해 긍정적

캐나다인 다수(78%)는 아시아계 이민이 캐나다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다.

한편 또 다른 다수(72%)는 이민자의 고유문화 정체성을 포기하게 만들면 안되지만, 캐나다에 온 이민자는 캐나다의 핵심 가치를 수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캐나다의 핵심 가치로는 평등, 민주주의, 소수자의 권리 존중이 제시됐다.

이민에 대해서는 확실한 명암이 있다. 캐나다인 84%는 반아시안 인종차별이 코로나19 이전에도 캐나다 국내에 있다고 봤다. 코로나19 팬더믹이 끝나도 이런 반아시아계 정서가 남아 있을 거라고 53%는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동안 동아시아계가 공공장소에서 부정적으로 대우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응답자 역시 무려 53%에 달한다.

인종차별에 대해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확실하다. 캐나다 국내 모든 단계 정부, 즉 지방, 주, 연방정부가 인종 범죄를 처벌 대상 위법 행위로 정책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명제에 캐나다인 78%가 동의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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