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캐나다인의 빚 분석결과… 저소득층 어려움 드러나

캐나다 자선단체 프로스퍼 캐나다는 저소득층 가구 거의 반이 빚이 있으며, 소득의 31%를 채무 상환에 지출하고 있다고 10일 보고서를 공개했다.

가장 빚이 많은 가구는 중하위층으로 62%가 채무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모기지(주택 대출) 채무가 아닌 소비자 부채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경제난 회복에 걸림돌로 저소득층의 채무 부담을 지적했다.

저소득층과 중저소득층이 지고 있는 빚은 신용카드 부채와 분할 대출(installment loans)이다.

협회는 분할 대출은 급여 담보대출(payday loan)의 대안으로 상환 기간이 더 길고, 더 많은 원금의 빚을 고비용 신용 대출업체로부터 받는 방식으로, 급속도로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 채무에 숨막힌 저소득층

대부분 빚을 진 가정은 신용카드, 분할 대출, 자동차 대출,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찾아온 코로나19 경제난은 많은 가정을 주요한 경제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협회는 지적했다.

캐나다은행(중앙은행) 역시 이러한 높은 가계 채무가 캐나다 경제 회복과 상환 불능 또는 파산 상태인 이들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최근 지적했다.

프로스퍼 캐나다 엘리자베스 멀홀랜드 CEO는 “캐나다는 호주나 뉴질랜드, 영국에 비해 취약 가정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양질의 금융 지원이 부족하다”라며 “정부가 투자해 채무 상환을 돕는 단체가 필요한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단체는 채무 상환과 관련해 저소득층이 상담할 수 있는 기관 또는 단체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연방과 주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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