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면 많은 캐나다인은 새해 결심(New Year’s resolutions)을 떠올리거나 글로 작성한다.

희망하는 바를 적는 새해 소원이나 기원과 다르게 실제적으로 지킬 수 있는 행동 양식을 새해 결심에 포함시킨다.

파산관리 회사인 브로미치+스미스사(Bromwich+Smith) 의뢰로 시행한 설문 결과를 보면, 캐나다인 응답자 1,510명 중 60%가 “지역 사회 작은 기업을 이용하겠다”는 새해 결심을 뽑았다.

이어 거의 같은 비율(59%)은 “삶의 작은 부분, 예컨대 자연이나 예술을 감상하며 살겠다”라고 응답했다.
새해 결심으로 캐나다인 비교적 다수가 선택한 항목으로는 ▲좀 더 검소하게 살기(47%) ▲타인에게 친절하기(41%) ▲거주하는 지역 내에서 여행하기(35%)가 있다.

2021년에 꼭 하고 싶은 건, 대부분 여행

새해 결심과 별도로 “2021년에 백신으로 삶이 정상화한 후 우선 하고 싶은 일 세 가지”를 설문한 결과, 여행이 최우선 순위에 올랐다.

응답자 53%는 코로나 팬데믹이 해제돼 생활이 정상화되면 당장 휴가 여행 예약부터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다음은 가족과 만남이다. 46%는 가족 모임이 안전해지면 모임을 주최하거나 참석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38%는 조부모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가족을 보러 가고 싶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캐나다인 사이에 그다지 욕구가 높지 않은 일은 몸매를 다듬어 옷 잘 차려입기(16%), 데이트 다시 시작 하기(9%), 클럽에 놀러 가기(7%)다.

2020년 실패한 결심은, 여행

코로나19 팬데믹은 2020년 사람들의 새해 결심과 소망을 무너뜨리는 데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특히 여행을 많이 가겠다고 결심한 사람 2명 중 1명(50%)은 결심대로 하지 못했다. 이어 더 운동을 한다(41%), 부자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한다(33%), 좀 더 건강한 식단을 지킨다(27%)는 결심은 적잖게 빗나갔다.

실패의 원인 제공자로 코로나19 팬더믹이 꼽힌다. 통제로 여행이나 운동 시설 이용은 금지되고 제한됐다. 많은 이들이 좀 더 벌기보다는 자리 유지에 매달렸고, 일부는 불행하게도 실직했다.
이런 어려운 시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굳건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사람 사이 교류와 왕래 중요성 떠오른 2021년

2020년을 시작할 때, 새해 결심을 정한 캐나다인은 전체 53%에 불과했지만, 2021년을 앞두고는 새해 결심을 하겠다는 비율이 5명 중 4명(78%)으로 훨씬 늘어났다.

션 스택 브로미치+스미스사 부사장은 “2021년은 희망의 해이면서 관점이 달라진 해다”라며 “새해는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는데, 사람들은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이 더 의미가 있는지 생각하고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택 부사장은 “다시 다른 사람들과 왕래하고, 추억을 만드는 데 더욱 집중하고 대신 클럽에 가거나 데이트에는 관심이 줄어들었다”라고 밝혔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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