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에게 가을의 맛은 펌킨 스파이스(Pumpkin spice)로 요약할 수 있다. 팀호튼스나 스타벅스 등 음료 업체들은 가을이면 ‘펌킨 스파이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일반적인 펌킨 스파이스는 계피(cinnamon) 가루 한 티스푼에 생강(ginger), 육구두(nutmeg) 가루 각각 ¼티스푼, 정향(cloves) ⅛ 티스푼을 섞어 만든다.
펌킨스파이스는 원래는 호박파이에 들어가는 향신료를 이르는 말로, pumkin pie spice에서 pie만 빼고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호박 맛은 대부분 인공 시럽
대부분 업체에서 파는 펌킨 스파이스 음료의 ‘호박 맛’은 인공적인 시럽이다. 대표적인 게 펌킨 스파이스 라떼. 진짜 호박 맛을 내려면 호박 속을 갈아 만든 주황색 펌킨 퓨리(pumpkin puree 불어식 발음은 퓌레)를 써야 한다. 펌킨 퓨리는 따로 익혀서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업체에서 잘 취급하지 않는다. 펌킨 퓨리는, 파이 속 재료다. 주황색 호박을 구해 씨와 속은 제거하고, 껍질을 벗겨낸다. 그 다음 오븐에 화씨 350도에 45분정도 구운 후, 갈아서 직접 만들 수 있다.또는 소량만 필요하다면, 슈퍼마켓에서 통조림으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 JoyVancou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