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캐나다에서 과음 기준은 몇 잔?

3명 중 1명, "나쁜 습관 있다" 인정

캐나다 통계청이 27일 공개한 2016년 캐나다 지역사회 건강 조사 자료를 보면, 12세 이상 캐나다인 3명 중 1명은 건강에 해로운 버릇이 하나쯤은 있다. 인구 숫자로는 무려 1,100만 명에 달한다. ‘건강에 해로운 버릇’이라고 캐나다 통계청이 규정한 행동은 흡연, 과음, 마약 사용이다.
12~17세 사이 청소년 중에 흡연, 음주, 마약 중에 하나 이상을 하는 비율은 10명 중 1명(10.1%) 이다. 청소년보다는 젊은 청년층이 문제다. 18~34세 2명 중 1명(50.3%)이 흡연, 음주, 마약 중에 하나를 이용한다.| JoyVancouver ?

정신 건강과 나쁜 습관 관련 있다

통계청은 “정신적으로 ‘적당(fair)’ 또는 ‘쇠약(poor)’ 상태라고 밝힌 이들은 건강에 좋지 않은 버릇 최소한 한 가지를 하는 비율이 높았다”라고 밝혔다. 2016년 기준으로 정신 상태가 적당 또는 쇠약이라고 밝힌 이들 중 흡연, 음주, 마약 중 한 가지 이상 버릇이 있는 비율은 49.5%다. 정신적으로 ‘매우 좋음(very good)’ 또는 ‘최상(excellent)’이라고 밝힌 이들 중 건강에 좋지 않은 버릇이 있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은 35.9%다.

가장 흔한 문제는 과음

가장 흔한 문제는 과음이다. 12세 이상 캐나다인 5명 중 1명(19%)은 자신을 과음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공식적인 캐나다 과음 기준은 성별에 따라 다르다. 남성은 최소 월 1회 이상 한 번에 5잔 이상 술을 마시면 과음으로 간주했는데, 23.8%가 여기에 해당한다. 여자는 같은 횟수 기준으로 4잔 이상 술을 마시면 과음인데, 여성 중 14.2%가 여기에 해당한다. 1잔 기준은 알코올 섭취량이 한 잔에 14g 들어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즉 한 자리에서 남자는 70g, 여자는 56g 알코올을 마시면 과음이다.
과음하는 비율이 가장 많은 나이는 18~34세 사이로 남자 34.4%, 여자 23.4%가 과음을 했다. 65세 이상 중 과음은 7.2%에 불과하다. 캐나다는 합법적으로 음주 허용 나이가 주마다 달라서, 18세 또는 19세를 기준으로 하는데, 이 이하 연령대 중 과음하는 비율은 2.5%로, 주로 15~17세 사이에 일부 청소년이 문제가 있다.
과음은 장기적으로 간 질환과 일부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캐나다 음주관련 건강 지침을 보면, 남성은 한 주에 15잔 이상, 하루 3잔 이상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여성은 한 주에 10잔 이상, 하루 2잔 이상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매일 담배피는 흡연자 10명 중 1명… 청소년 흡연자 드물어

12세 이상 캐나다인 중 매일 담배 피우는 비율은 10명 중 1명(12%)이 조금 넘는다. 인구로는 약 370만 명이다 12세 이상 인구 중 4.9%, 약 150만 명은 종종 담배를 피운다. 흡연도 여성보다는 남성이 문제다. 최근 캐나다 청소년 사이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아이가 드물다. 12~17세 중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다는 비율이 93.1%다. 그만큼 담배 해악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교육받은 데다가 판매 규제도 가장 엄격한 세대이기 때문이다. 물론 문제아는 있어서, 12~17세 중 3.6%가 발암물질을 몸속에 집어넣고 있다.
매일 흡연하는 370만 명 흡연량을 설문한 결과, 반(52.2%)은 하루 15개비 이하를 피운다. 하루 25개비 이상 피우는 흡연자는 5명 중 1명으로, 인구로는 64만6,000명이다. 종종 담배를 피우는 150만 명 중 대부분(83.7%)은 하루 5개비 이하를 피운다.
담배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말은 거짓이다. 흡연자 30.2%는 일상에서 ‘상당한(quite a bit)’ 또는 ‘막대한(extremely)’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혀, 비흡연자 중 같은 답변을 한 비율 21.1%보다 많다. 삶에 대한 만족한다고 밝힌 비율은 흡연자(86%)가 비흡연자(92.5%)보다 적다. 담배를 끊는 사람은 많다. 설문 12개월 이내 46만4,000명이 담배를 끊었다.

캐나다인 10명 중 1명은 평생 1번 약물 섭취… 청년기에 경험 많아

의사로부터 처방받지 않은 약물을 흡연했거나, 섭취했거나, 코로 흡입한 적이 있느냐는 설문에 12세 이상 캐나다인 ⅓, 인구로는 980만 명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마약을 했다고 답한 비율은 무려 10명 중 1명(10.7%)이다.
지난해 약물 이용 비율은 남성(13.9%) 비율이 여성(7.7%)보다 2배 가까이 높다. 마약 위기 나이도 18~34세로 이들 중 21.5%가 지난해 마약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 이 비율은 다른 연령대보다 2배 이상 높은 편이다. 12~17세 청소년 마약 이용 비율은 6.1%로 담배보다 더 많다. 통계청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과음하는 사람이 보통 사람보다 더 마약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과음 또는 흡연하는 이들 중 마약을 지난해 이용했다는 비율은 24.9%로, 비흡연자나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 중 마약 이용자 비율이 4.5%인 점과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18~35세 흡연자 중 반(46.8%)이 지난해 마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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