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캐나다 시장에서 질주했던 현대차가 일본 브랜드 역습에 올여름 밀렸다.
드로지어스(desrosiers)사 캐나다 국내 차량판매 통계를 보면 현대는 올해 들어 8월까지 9만1,271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630대보다 9.3% 못 미쳤다. 반면에 도요타는 0.7% 는 13만7012대, 혼다는 11.1% 늘어난 12만3,700대다. 혼다는 지난해 캐나다 시장 점유율 8.3%로 7.5%를 기록한 현대의 추격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 혼다 점유율은 8.8%, 현대는 6.5%로 격차가 벌어졌다. 현대는 9만2573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6.6%로 성장한 닛산에도 역전당했다. 닛산은 판매량이 8.9% 늘었다.
기아는 5만1,932대를 캐나다 국내에서 판매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8% 늘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3.7%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다.

북미 3강, 포드와 GM 대결

한편 북미 3강 오토 메이커 시장 점유율 순위는 변동이 없지만, GM의 포드 추격전이 펼쳐지고 있다. 포드는 8월까지 21만5224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3.2% 늘렸다. 포드 시장점유율 15.3% 로 캐나다 1위다. 시장 점유율 14.6%로 GM은 올해 치고 올라왔다. 1월부터 8월까지 20만5,329대 팔면서 포드를 바짝 추격 중이다. 포드와 GM 싸움에 3위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시장 점유율 13.9%로 내려왔다. 8개월간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준 19만4,689대다. 북미 강세는 경트럭 판매량 증가가 원인이다.

독일 차, 벤츠 앞선 가운데 아우디와 BMW 대결

독일 메이커 중에는 BMW를 아우디가 위협하고 있다. BMW는 2만4,823대를 캐나다에서 판매해 지난해보다 0.7% 판매율 증가를 했다. 이 사이 아우디는 2만4,675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19.4% 판매량을 늘렸다. BMW를 아우디가 거의 따라잡은 모습이다. 두 회사다 캐나다 국내 시장을 각 1.8%씩 차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만4,803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12% 판매량이 늘었다. 벤츠 시장 점유율은 2.5%다. 과거 국민차였다가 무너진 복스바겐은 4만5,221대를 캐나다 국내에서 판매해 시장 점유율 3.2% 제자리걸음이다.

캐나다 시장 경트럭 강세

8월까지 캐나다 국내에 팔린 경트럭은 94만7,675대로 승용차 45만7,172대를 훨씬 앞서고 있다. 북미 경트럭 분류에는 SUV와 밴을 포함한다.
승용차는 판매량이 1.6% 줄고 경트럭은 8.9% 늘어나 큰 차 선호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이 결과 벤츠 소형차 브랜드인 스마트가 지난해 8월까지 935대를 판매했지만 올해는 8월까지 244대밖에 팔지 못했다. BMW소형차 브랜드인 미니 역시 4,488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0.7%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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