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해외 직구, 관세는 이렇다

캐나다에도 해외 직구족은 적지 않다. 주로 미국∙중국에서 직구하는데 항상 문제는 관세. 그다음은 배송속도다. 보통 미국 물건은 일주일~보름, 중국∙한국 물건은 빨라야 일주일~열흘이고, 어느 때는 한 달을 넘기기도 한다. 보통 밴쿠버 거주자는 밴쿠버 도착 후, 세관-보세창고에서 2~3일간 물건 행적이 묘연해졌다가 이후 배달되는 경우도 종종 경험할 수 있다. 배송이야 대체로 운이지만, 관세는 알아서 대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 Vancouver

① 캐나다∙미국∙멕시코산은 개인 용도로 들여올 때는 면세다.

캐나다도 국내로 들어오는 제품에 관세(Duty)를 상품 종류에 따라 부과하지만 단 “Made in Canada”나 “Made in USA”, “Made in Mexico”가 표시돼 있거나, 캐나다∙미국∙멕시코 외에 다른 곳에서 생산했다는 표시가 없는 제품은 개인용(personal use)으로 들고 들어올 때는 관세가 붙지 않는다. 이유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덕분. 개인용이라는 증명을 못하면, 미국이나 멕시코산도 관세가 붙는다.

② 관세율은 대체로 지역 연방 상품서비스세+주판매세와 일치

우편∙배송 받는 대부분 제품에 붙는 관세는 현재 세율 5%인 GST(연방 상품서비스세)와 PST(주판매세)를 합친 세율을 적용한다. BC주 PST는 7%이므로 즉 관세는 12%가 된다. 온타리오주는 GST+PST대신 둘을 하나로 합친 HST(통합판매세)를 부과하는데 세율은 13%다. 앨버타주는 GST만 부과해 5%만 부과한다. 단 일부 제품에는 특별소비세나 특별관세가 추가로 더해진다.
캐나다국경관리청(CBSA) 관세 계산기는 클릭
캐나다포스트(캐나다우편공사) 관세 계산기는 클릭

③ 관세는 상품+배송료+배송 보험에 얹어진다.

상품 가격만 고려해 관세를 생각하면 오산. 관세는 상품 가격+배송료+배송 보험 위에 올린다. 전문약자로 CIF(Cost, Insurance, Freight)라고 하는데 그 위에 세금이 올라가므로 예상보다 금액이 커질 때도 있다.

④ 캐나다는 시가 C$60 이하 선물에는 관세를 붙이지 않는다.

일명 Gift Exemption. 포장에 Gift로 표시돼 있고, 시가 C$60 이하로 표시하면 관세가 붙지 않는다. 그러나, 해당 상품이 맞게 표시한 건지 뜯어보기도 하니 주의. 선물로 보낼 때는 GIFT라고 눈에 잘 띄게 표시.

⑤ 통관 수수료가 붙기도 한다.

일명 Brokerage fee. 배송회사가 소비자에게 붙이는 비용인데, 세관 통과 수수료다. 배송업체별로 다르다. 그러니 최종 결정을 하기 전에 배송 업체 수수료도 검토해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