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에 따른 캐나다 국내 소득 격차를 분석한 결과, 학사(대졸)과 석사 학위 소지자 사이에 격차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010~15년 사이 학위를 받은 130만 명 분의 소득을 분석한 결과 “2년 과정 석사를 끝낸 이들은 학사 소지자보다 연 C$1만8,100에서 C$2만1,200을 더 번다”라고 밝혔다.
석사는 학사보다 40~47% 정도 소득이 높다.
소득 분석을 보면, 학력이 높을수록 소득 상승도 비례한다.
2012년 학위를 받은 후, 2014년과 2017년의 중간 소득을 비교해보면, 고학력자일수록 더 많이 느는 패턴이 보인다.

소득은 전문학위 소지자가 가장 많아

한편 학사는 칼리지 디플로마(최대 2년 과정) 소지자보다 7%, 칼리지 서티피케이트(최대 1년 과정) 소지자보다 15%를 더 많이 번다.
석사와 박사 사이의 소득 차이는 4%로 나타났다.
소득은 전문학위가 있는 이들이 가장 높았다. 전문학위는 법학, 의학, 치과학, 수의학, 안과학, 약학, 교육학 학위를 말한다.

전공에 따른 소득 격차도 큰 편

전공에 따른 소득 차이도 있다.
통계청을 일반적으로 STEM 계열의 소득이 다른 학과보다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STEM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수학) 약자다.
예컨대 엔지니어링 테크놀러지 전공으로 칼리지 디플로마 소지자는 C$6만4,800을, 학사 학위 소지자는 C$7만8,000을 벌어 같은 학력 소지자보다 소득이 높다.

학과 외에 경력도 소득 차이 원인

석사 학위를 받은 시점을 놓고 젊은 층(35세 미만)과 나이 든 층(35세 이상)을 비교했을 때, 나이든 층의 소득이 젊은 층보다 43% 더 많았다.
통계청은 소득 차이의 원인을 경력으로 분석했다. 35세 이상은 학위 취득 전에 일정 경력이 있기 때문에, 경력이 적은 젊은 층보다 소득이 더 높다고 봤다.
전체 대학원 과정에서 35세 이상의 비율은 연간 17~20%로 젊은 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수다.
특히 나이든 층은 경영∙관리∙공공행정(C$9만1,900), 보건 및 관련 분야(C$8만7,700), 교육(C$8만7,500)에서 소득이 높다.
이들 3개 분야에서는 35~64세 사이 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71%라는 특징이 있다.

성별에 따른 소득 차이도 있다

한편 성별에 따른 소득 차이도 있어서,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13.3% 더 적은 소득을 번다.
남녀 소득 격차는 학력이 높을수록 일반적으로 감소한다.
예컨대 학위 취득 2년 후, 칼리지 디플로마는 남녀 소득 격차가 26%로, 여성이 더 적게 번다.
학사는 남성 C$5만0,300, 여성 C$4만4,300으로 14% 차이다.
단 석사는 남녀 소득이 16% 차이로 격차가 더 벌어지지만, 박사는 다시 12% 차이로 준다.
전문 학위 관련 직종에서는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적어 4% 차이만 보였다.
통계청이 지적한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남녀 소득 격차가 더 벌어진다는 점이다.
일정 기간 같은 직업으로 일했을 때,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임금이 오른다.
어느 학력보다 소득 격차가 적었던 전문 학위 소지자 사이에서도 남녀 임금 격차는 5년 차에 13%로 벌어진다.
특히 칼리지 서티피케이트의 소지자의 남녀 임금 차이는 무려 47%로 벌어진다. | JoyVancouver|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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