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경기장

캐나다도 도쿄 올림픽에 안전 우려

캐나다도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 코로나 확산과 폭염 관련 안전 우려를 보도하고 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21일 오후 뉴스에서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한 우려를 보도했다.
CBC 르네 필리포니 기자는 21일 하루 확진자가 도쿄에서만 1,800 여 명에 달했다며, 전날 1,300 여 명보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포니 기자는 “일본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자를 포함해 34%에 불과하다”라면서 “지난 몇 주간 올림픽 관계자 입국이 늘어난 가운데, 확진 사례 70여 건이 이러한 올림픽과 관련돼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우려 보도는 22일 아침에도 계속됐다. CBC의 토마스 데이글 기자는 22일 도쿄 올림픽 관련 라이브 문답 방송에서 도쿄가 팬데믹 비상사태여서 취재 동선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글 기자는 호텔과 미디어센터 오가고 있고, 이외 취재는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시간에도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화하게 표현했지만, 일본 당국에 의해 방역을 이유로 취재 통제가 이뤄지는 상황을 전한 것이다.

이 가운데 데이글 기자는 높은 습도에 폭염으로 인해 선수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습도가 50% 이상으로 높은 경우 땀으로 열 배출이 어려워 온열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전했다.
이어 데이글 기자는 올림픽 개최와 관련된 일본 여론에 대해 취재 경로가 제한적이라 호텔이나 식당 관계자는 환영한다고 했지만, 일본 국민 대상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반대와 우려가 높다고 전했다.

문답은 캐나다인의 질문을 받아 진행됐는데, 도쿄 올림픽과 관련된 질문 자체가 대부분 팬데믹 안전과 통제 상황에 집중됐다.
이 가운데 도쿄 올림픽의 특징적인 물품으로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와 폭염 대비용 소금 캔디가 소개됐다.

CBC는 도쿄 올림픽 캐나다 국내 중계권자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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