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오염

일본 방사능에 대해 캐나다는 조용한 대응을 하고 있다. 조용한 대응이 안전을 잘 지켜주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진과 지진해일(스나미)로 후쿠시마 다이치 원자력 발전소에 누출 사고가 발생한 후, 식품 수입에 대한 규정을 2011년 5월부터 강화했다.
캐나다 정부는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일본 내 몇 개의 현에 있는 농가에서 생산한 곡물과 기타 식품 제품은 오염의 위험이 있다”라며 “채소부터 생우유가 포함돼, 이 결과 캐나다는 수입상에게 제품이 안전하다는 추가 서류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CFIA (캐나다 식품검사국)은 2011년 5월에 “수입 검역 절차를 강화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일본 제품에 대응하는 게 우리의 중요한 역할이다”라며 “원산지 표기와 증명서나 인증서 없이 수입된 모든 제품의 전수 검사, 그 외 일본 어느 현을 막론하고 제품에 대한 비정기 샘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문제는 검사 중단과 기준

그러나 문제가 있다. CFIA는 2011년 6월부터 이미 일본 제품에 대한 자체 검사를 중단했다.
오로지 일본 측 검사 자료를 토대로 캐나다에 일본 제품이 수입 중이다.
또 다른 문제는 캐나다의 방사능 기준이다. 일본은 식품 안전 기준을 ㎏당 100㏃(베크렐)로 하고 있다. 반면에 캐나다는 훨씬 높은 ㎏당 1,000㏃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즉 일본 기준을 넘더라도, 캐나다 기준에서는 제한선 아래에 있어 수입이 가능하다.
달리 표현해 일본에서는 안전기준으로 소비하지 못할 제품을 캐나다는 수입하고 있다.

일본산 해산물에서 방사능 다수 검출

2011년 11월 캐나다에 수출된 일본 식품에 대한 일본측 방사능 검사 결과를 보면, 장어는 21%, 김은 33%가 일본의 기준을 넘었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세슘이 일반산 고등어 73%, 넙치 91%, 멸치 94%, 가다랑어 93%에서 검출됐다.
추가로 일본 근해 김을 포함한 해조류에서는 100% 세슘이 검출됐다. 그럼에도 수입이 가능한 이유는 캐나다의 훨씬 높은 안전 기준 때문이다.
2011년 자료지만, 현재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유추할 수 있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반감기다. 세슘의 반감기는 30년으로, 이미 바닷물에 방류된 세슘을 비방사능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둘째는 냉각수 관리 문제다. 일본은 여전히 후쿠시마 핵연료봉을 식히기 위해 해수를 주입하고 있다.
여기서 발생한 오염수는 2019년 8월 기준 115만톤이 넘는다. 이중 일부는 종종 누출사고로 해수로 흘러들었다.
오염수 누수 사고는 올해까지 매년 크고 작은 양이 발생했다. 거의 매년 오염수 누수 사고 기사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일본은 100만톤 이상의 오염수를 방류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캐나다의 감시 능력은 매우 미비하다.
캐나다 국내에서는 세슘을 측정하는 과학자 모임은 있지만, 예산의 문제로, 다른 핵종에 대한 측정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오죽하면, 해양 상태를 감시하는 산학 연대 단체 미오파(MEOPAR)는 올해 2월 “해양 과학자가 바다에 나갈 수 있는 배가 없어 못나간다”는 호소를 했다.
결국 3월에야 정부는 C$200만을 지원해 해양관련 기초 데이터를 미오파를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세슘 주목받는 동안 다른 핵종도 문제

또 다른 문제는 일본은 주로 세슘 검사 결과만을 내놓지만, 위험한 방사능 물질 중에는 스트론튬도 있다.
2015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핵발전소 인근 50~250km 지점에서 수집한 세슘이 검출 안된 샘플 13종 중에 8종에서 스트론튬이 발견됐다.
반면에 일본 정부는 2017년부터 후쿠시마 식품이, 해산물을 포함해, 안전하다는 메시지 전파를 강화하고 있다.
세슘을 섭취하면 골수암, 폐암, 갑상선암, 전신마비가 일어날 수 있으며, 여성은 불임과 유방암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스트론튬은 체내에서 칼슘처럼 작용해 뼈에 축적되는 성질이 있으며, 역시 암을 유발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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