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청오이가 식중독 주범 가능성

▲식중독균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 취청오이(Long English Cucumber) 사진=Public Health Agency

캐나다 서부에서 시판된, 주로 샐러드나 피클 재료로 쓰는 취청오이(Long English Cucumber)가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건 당국이 최근 주의를 당부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 11월 2일 브리티시 컬럼비아(BC)에서 식중독 환자가 42명 발생하는 등 주로 서부지역에서 문제가 생기자 역학 조사를 시행했다. 이 결과 취청오이가 감염원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취청오이는 25~30cm로 큰 편이며 껍질이 짙은 청록색을 띈다. 단단하고 약간 씁쓸한 맛이 있는 게 특징이다.

살모넬라균이 인체에 들어오면 6~72시간 이내에 고열, 오한, 설사, 복통, 두통, 메스꺼움, 구토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식중독으로 인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4~7일이 지속한 후 자연 치유된다. 그러나 증세가 장기화하면 병원 방문을 보건부는 권하고 있다.

살모넬라균을 예방하려면, 채소를 만진 후에는 최소 20초간 따뜻한 물에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 채소나 과일 표면에 멍이나 흠집 등 손상된 부분은 잘라서 버려야 한다. 여러 채소를 자를 때는 각 채소를 썰기 전에 뜨거운 물로 칼을 씻어야 균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채소는 흐르는 차가운 물에 씻어놓고, 물 받아 놓은 싱크에 담가두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 싱크 자체가 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채소를 써는 도마와 생고기나 생선을 써는 도마를 따로 두어야 한다. 균을 죽이려면 요리 후에 카운터탑과 도마, 칼을 750mL 물에 5mL 표백제를 섞어 닦으라고 보건부는 권하고 있다.| JoyVancou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