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내 온라인을 통한 가짜 숙박 사기가 늘어나고 있어 소비자보호단체 BBB가 10일 주의를 촉구했다.
사기꾼들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사진을 무단으로 가져다가 마치 실제로 임대 중인 주택인 거처럼 광고하고 있다.
이들은 에어비엔비,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크레이그리스트, 홈어웨이닷컴 등에 허위 임대 정보를 올리고 있다.
BBB가 주요 웹사이트에 올라온 임대 광고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용자 43%는 가 허위 광고를 접한 거로 나타났다.
일부는 임대를 위해 계약금을 송금했다가 금전적인 손해를 보기도 했다.
세계적으로는 무려 500만명이 올해 피해를 봤다. 중간 피해 액수는 C$400 정도다.
2019년 5월까지 캐나다 사기대응센터에 접수된 피해액은 C$13만7,552, 피해 건수는 197건에 달한다.
피해자는 전 연령대에 거의 고르게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25~34세 사이 피해자가 전체 신고 사건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원거리에 있는 피해자가 주요 타겟

사기꾼들은 원거리에 있는 피해자를 주로 속인다.
예컨대 BBB가 사례로 공개한 한 피해자는 크레이그리스트에 올라온 샌프란시스코 아파트 임대 정보에 속았다.
사기꾼은 SF 레지던셜 리얼티라는 상호명을 썼고, 모든 문서를 진짜처럼 썼다.
여기에 속은 피해자는 임대 보증금으로 U$1,600, 첫달 월세로 U$2,500을 송금했다.
결국 피해자는 샌프란시스코에 가서야 아파트가 임대로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집 주인을 만나 확인하게 됐다.
피해자는 자신의 거래 은행에 재빨리 연락해 임대 보증금 U$1,600은 돌려받을 수 있었지만, 첫 달 월세는 돌려받지 못했다.
한편 북미에서 임대 사기 매물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은 로스엔젤레스, 뉴욕, 시카고 3 곳이다.
최근 들어 사기 신고가 급증한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덴버, 피닉스, 시애틀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이런 상황이면 사기를 의심해야

  • 임대보증금(security deposit)과 첫 달 임대료 선결제를 요구하는 경우.
  • 매매 목적으로 온라인에 올라온 집을 임대하는 경우.
  • 신용 점수 평가 서비스에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
  • 참고: 캐나다 국내 사기 피해 신고처: Canadian Anti-Fraud Cen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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